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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산타 할아버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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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워요
4세 이상
캐스린 화이트/ 폴로나 로브신
서소영
2015년 12월 10일
양장 / 245*266 / 32쪽
978-89-6749-476-6 (74840)
9,000

친구의 마음을 알아요!

아기 곰이 눈밭에서 산타 할아버지한테 보내는 편지를 발견했어요. 아기 곰은 편지를 쓴 아이가 선물을 받지 못할까 봐 대신 편지를 가져다주기로 결심해요. 그리고 곧 토끼와 함께 산타 할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모험을 떠났어요.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숲으로 갔지요. 그런데 함박눈이 내려서 길을 잃고 말았어요. 과연 아기 곰과 토끼는 무사히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산타 할아버지에게>는 산타 할아버지께 편지를 전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아기 곰과 토끼의 모험 이야기예요. 눈밭에 떨어진 편지를 주운 아기 곰은 곧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하고 슬퍼할 친구를 생각해요. 그리고 알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힘겨운 모험을 펼치지요. 유아는 그림책을 통해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대해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기 곰이 눈밭에서 놀다가 편지를 발견했어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였지요.
아기 곰은 편지를 산타 할아버지에게 전해 줘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아기 곰은 친구 토끼와 함께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 모험을 떠났어요.
바다를 가로질러 갈 때는 펭귄들이 산타 할아버지네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 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바다를 지나 숲을 걸을 때였어요. 눈이 펑펑 내렸지요.
아기 곰과 토끼는 그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과연 아기 곰과 토끼는 산타 할아버지네 집을
무사히 찾아가 편지를 전할 수 있을까요? 

글 | 캐스린 화이트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보육 분야에서 일하며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집필했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5명의 아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동 도서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가을이 계속되면 좋겠어>, <오늘 밤 우리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폴로나 로브신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술 학교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일본, 이란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시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슬로베니아에서 예쁜 두 딸을 키우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사랑해 사랑해 최고로 사랑해>가 있습니다.  

옮김 | 서소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월간 굿모닝팝스>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을 번역하는 데 큰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는 좋은 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건축가들의 하루>, <사랑하는 친구에게> 등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공감하기!

다른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는 것을 공감이라 합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며 이러한 공감 능력을 키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왜 슬퍼하는지, 왜 기뻐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지요. 공감을 한다는 것은 함께 행복해하고, 슬퍼하는 등 어울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의 아기 곰을 보세요. 공감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떨어져 있는 편지를 주워 든 아기 곰은 곧 편지를 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만약 내 편지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면 하고 생각해 보면 쉽사리 알 수 있는 기분이지요. 그런데 아기 곰은 공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슬픔을 공감한 뒤, 그 슬픔을 치유해 주기 위해 모험을 떠나지요.

작가는 공감만큼 중요한 게, 공감을 통한 나의 행동 혹은 실천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내 장난감을 갖고 놀고 싶어서 우는 친구를 보고, 그 마음을 공감하고 선뜻 함께 놀자고 장난감을 내미는 아이. 유치원 하원 시간인데도 엄마가 오지 않아 우는 친구를 보고, 곁에 머물러 함께 있어 주는 아이. 아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1차적인 공감 뒤, 그 공감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공감 능력이 필요한 까닭이지요. 공감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 작가는 이것이야말로 공감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아와 함께 누군가의 기분을 공감하고, 그 공감한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아기 곰처럼 모험을 떠나야 한다든가, 힘을 써야 하는 등의 상황도 필요하겠지만, “무척 슬픈가 보구나. 힘내렴.” 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