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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고릴라야 도와줘!
독자리뷰(1)
춤추는 카멜레온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요
4세 이상
박종진/이혜영
2016년 4월 29이
양장 / 195*240 / 32쪽
978-89-6749-546-6 (74810
9,500

부탁하는 올바른 자세와 부탁받는 올바른 자세를 생각해요!

어느 날, 잠자는 고릴라에게 원숭이가 다가와 작은 유리병을 내밀며 뚜껑을 열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힘이 센 고릴라는 손쉽게 뚜껑을 열어 주었지요. 그러자 원숭이가 대단하다고 박수를 쳤어요. 그 모습에 고릴라는 조금 우쭐했지요. 원숭이가 이번에는 밭에서 당근들을 뽑아 달라고 부탁했어요. 고릴라는 거침없이 쏙쏙 당근들을 뽑아냈어요. 원숭이가 칭찬하더니, 이번에는 밀가루를 반죽해 달라고 했어요. 고릴라는 조금 힘들었지만 힘껏 밀가루를 뭉쳤어요. 고릴라가 겨우 한숨 돌리려는 찰나에 원숭이가 또 무언가를 부탁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고릴라가 먼저 소리쳤지요. 더 이상 도와주지 않겠다고 말예요. 과연 원숭이는 어떤 부탁을 하려고 했던 걸까요? 원숭이와 고릴라는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까요?

<고릴라야 도와줘!>는 친구 사이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때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유아는 그림책을 통해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친구가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때,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고릴라가 자고 있는데 원숭이가 다가왔어요.
원숭이는 고릴라에게 유리병 뚜껑을 열어 달라고 부탁했지요.




고릴라가 손쉽게 유리병 뚜껑을 열어 주자,
원숭이는 대단하다고 칭찬했어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밭에서 당근을 좀 뽑아 달라고 했지요.
그리고 또, 밀가루 반죽을 해 달라고도 했어요.



고릴라는 몇 번이나 원숭이의 부탁을 들어주었어요.
그러나 계속되는 원숭이의 부탁에 그만 화가 나고 말았지요.
과연 고릴라와 원숭이는 사이가 나빠지고 말았을까요?

글 | 박종진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학교’에서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날>, <한번 보러 오지 않을래?>, <볼캐노와 토양 왕자>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혜영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뒤,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유치원에 갈 거야>, <사르르 화를 풀어 주는 파랑>, <팽달이표 꿈꾸는 아이스크림>, <코비의 따뜻한 겨울> 등이 있고, 직접 글을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난 씻는 게 정말 싫어>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또 누군가가 부탁한 일을 거절하는 것도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하기에 해야만 하는 부탁, 어쩔 수 없기에 해야만 하는 거절.
좀 더 잘할 수는 없는 걸까요?

부탁과 거절에 대해 우리는 따로 공부를 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어른들은 부탁하고 거절하는 일 같은 건 아이들이 또래와의 사이에서 자연스레 익혀 나가리라 치부하고 가벼이 여깁니다. 물론 대다수의 아이들은 집단 안에서 어울리며 저마다 부탁하고 거절하는 기술을 배웁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옳은 것인지, 좋은 방법인지는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고릴라야 도와줘!>에 부탁하고, 부탁받는 두 친구가 나옵니다. 서로가 상대방에 대해 배려하는 말과 행동을 보여 준다면 모두가 웃음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유아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부탁할 때와 부탁을 받을 때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상황을 만들어 유아와 부탁하고 거절하는 놀이를 해 보세요. 유아는 이러한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를 보다 멋지게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키워드
부탁, 도움, 화, 후회, 칭찬, 기분, 마음, 고릴라, 원숭이, 잠, 유리병, 힘, 뚜껑, 당근, 밀가루, 반죽, 눈물, 식탁, 음식


★ 누리 과정 연계
의사소통 : 듣기 / 말하기
사회관계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