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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우리는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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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카멜레온 
가족의 사랑을 알아요
6세 이상
김미라
2016년 5월 20일
양장/250*250/36쪽
978-89-6749-579-4(74810)
10,000

꼬마 고슴도치 또치와 또롱이는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예요.
하지만 또치는 또롱이랑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듣기가 정말 싫었어요

꼬마 고슴도치 또치에게는 동생 또롱이가 있었어요. 또치와 또롱이와 같은 날 함께 태어난 쌍둥이였지요. 또치와 또롱이는 몸 색깔도 똑같고, 가시가 난 모양도 똑같았어요. 둘이 함께 다니면 이웃들과 친구들은 늘 또치와 또롱이를 헷갈려 했어요.  

“어머, 너희는 어쩜 그리 똑같이 생겼니?”
“누가 또치고 누가 또롱이인지 모르겠어.”
“네가 또롱이니? 아, 또치구나!” 

또치는 또롱이랑 똑같다는 말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아무도 헷갈려 하지 않게, 그리고 또롱이보다 훨씬 더 멋있어 보이게 변신을 하기로 했어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또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또치에게는 동생 또롱이가 있었어요.
또치와 또롱이는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였지요.



“어머, 너희는 어쩜 그렇게 똑같이 생겼니?”
“누가 또치고, 누가 또롱이인지 모르겠어.”


또치의 가시에는 온갖 것들이 빽빽하게 꽂혀 있었어요.
알록달록 예쁜 꽃들과 초록 이파리, 그리고 작은 열매들도 있었지요.

글 | 김미라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와 그림책을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일상이 주는 감동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 혜경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일러스트 그룹 ‘홍조’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따뜻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색연필을 좋아하며, 익살스럽고, 귀엽고,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을 좋아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이제 너랑 안 놀아!>, <생일 축하해!>,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 등이 있습니다.

쌍둥이만의 독특한 심리와 갈등을 귀여운 고슴도치 형제의 이야기 속에 담아낸 그림책

또치는 쌍둥이 동생 또롱이랑 똑같다는 말이 정말 듣기 싫었습니다. 자기가 볼 때는 아무리 봐도 다르게 생겼고, 또 자기가 동생보다는 잘생긴 것 같은데 이웃들이나 친구들이 그 점을 몰라주는 것이 섭섭했습니다. 이 그림책은 쌍둥이만이 가지고 있는 갈등을 고슴도치 형제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주인공 또치가 고민과 불만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유머 있게, 하지만 진지하게 펼쳐지고 있지요.
 
서로 아웅다웅 티격태격 다투고, 때로 경쟁하고 시기하기도 하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는 쌍둥이뿐 아니라, 형제자매를 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합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또치와 또롱이의 이야기를 보며, 아이들은 따뜻한 형제애를 비롯해 자기만의 정체성, 그리고 독립성을 바람직하게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을 그린 혜경 작가는 실제로 쌍둥이입니다. 어린 시절, 쌍둥이 자매와 함께 성장하며 겪었던 경험과 감정을 그림 속에 생동감 있게 녹여 내어, 쌍둥이가 가진 고민과 감정에 대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이 책은 주변의 쌍둥이를 대할 때의 나의 태도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 역시 갖게 해 줄 것입니다.


★ 키워드 | 형제, 자매, 쌍둥이, 형제애, 개성, 사랑, 가족, 우애, 유아 그림책 
★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탐구, 자연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