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표현해 보아요!

숲 속은 아주 고요했어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지요. 풀 한 포기조차도요. 그런데 갑자기 나무 꼭대기의 작은 잎이 살랑거렸어요. 그러고는 곧 나뭇잎 사이로 커다란 눈이 보였어요. 그건 바로, 작은 애벌레였지요. 꼬물꼬물 움직이는 아주 어여쁜 애벌레였어요. 애벌레는 곧 멋진 나비가 되었어요. 날개를 활짝 펼치고 훨훨 날았어요. 나비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나비를 따라가면 무엇이 있을까요?
<손으로 만드는 숲 이야기>는 아이들이 직접 그림책에 표시된 점선을 따라 손으로 그림을 만들어 보고 표현해 보며 활동할 수 있는 기획 그림책이에요.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동작을 해 보며 표현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숲 속은 아주 고요했어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지요.




갑자기 나무 꼭대기의 작은 잎이 살랑거렸어요.
무언가가 있는 거예요.


 

나뭇잎 사이로 커다란 눈이 보여요.

과연 누구의 눈일까요?
 

글 | 카린 퐁텐
20년 넘게 광고 분야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및 카피라이터로 일했습니다.
2012년 프랑스의 한 어린이 출판사의 편집장이 되면서, 직접 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숲 이야기>는 우리나라에 출간되는 카린 퐁텐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림 | 이자벨 자케
프랑스 알자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책 출판사, 잡지사 등에서 일하며 아동복 디자인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아트를 공부한 뒤로는 재미있는 동물이나 예쁜 공주를 멋진 색감으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옮김 | 송해영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책 읽기와 토론하기, 글쓰기 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종종 우수한 해외 도서를 직접 선별 및 번역하여 아이들에게 들려주다가, 번역 작업을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옮긴 책으로 <잠자기 싫은 루카스>, <늑대를 누가 무서워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