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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내가 일 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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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요
4세 이상
소피 헨
최용은
2016년 6월 16일
양장 /230*260/ 40쪽
978-89-6749-596-1(74840)
9,500

내가 일 등이야!

 
폼폼은 방에 있는 장난감 상자에서 장난감들을 모두 꺼냈어요. 많은 장난감들이 있었지만 폼폼은 혼자서 무얼 가지고 놀아야 할지 몰랐어요. 그때 엄마가 폼폼에게 말했어요. “우리 같이 게임할까?” 폼폼은 신이 난 목소리로 좋다고 대답했어요. 폼폼은 엄마, 동생과 함께 게임을 시작했어요. 폼폼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엄마와 함께한 게임에서 폼폼이 이겼어요. 폼폼은 큰 소리로 외쳤어요. “내가 일 등이에요!” 그리고 폼폼은 제일 먼저 손들기랑 간식 빨리 먹기에서도 일 등을 했어요. 폼폼은 기분이 아주 좋았지요. 엄마와 함께 간 슈퍼마켓에서 폼폼은 장바구니에 물건을 제일 빨리 넣었어요. 그리고 외쳤지요. “내가 일 등이에요!” 놀이터에 간 폼폼은 제일 먼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어요. 폼폼은 기분이 아주 좋았지요. 그때 백스터가 다가와 함께 놀자고 했어요. 폼폼은 친구들과의 놀이에서도 계속 일 등을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일 등이야!>는 일 등 하기를 좋아하는 폼폼의 이야기예요. 폼폼은 가족들과의 놀이도, 친구들과의 놀이에서도 일 등을 하고 싶어 하지요. 일 등을 하고 싶은 폼폼의 욕심은 끝이 없었어요. 그래서 주변에 있는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어요. 하지만 폼폼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요. 폼폼은 알지 못했어요. 자신의 행동으로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일 등만을 하기 원하던 폼폼은 결국,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문제가 일어나고 말았어요. 그 일은 결코 폼폼이 원한 것이 아니었지요. 폼폼은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일어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엄마가 폼폼에게 함께 게임을 하자고 했어요.



엄마랑 동생과 함께한 게임에서 폼폼이 이겼어요.
게임에서 이긴 폼폼은 기분이 정말 좋았지요.

 

놀이터에 간 폼폼은 미끄럼틀을 탔어요.
제일 먼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소리쳤어요.
“내가 일 등이다!” 그때 백스터가 다가와 함께 놀자고 했어요.

글/그림 | 소피 헨
커다란 컵에 담긴 차를 마시며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영국 서식스 주에서 살며 마음을 다해 어린이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곰아, 어디가 좋아?>는 201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에 올랐고, 같은 해 허핑턴 포스트가 선정하는 최우수 그림책 리스트에도 올랐습니다.  


옮김 | 최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전공했습니다. 유아, 아동 출판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아이들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왜요? 왜요?>, <기가노토사우루스>, <소시지 머리>, <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 등이 있습니다.

이기는 것도 좋지만 함께하는 게 더 좋아요

 

아이들 중에는 지나치게 경쟁적인 성향을 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형제자매, 친구들과 놀이를 하다가 이기면 기뻐하고, 혹여라도 지게 되면 심하게 떼를 부리거나 울거나 심지어는 싸우는 아이들이 있지요. 이런 성향이 심해지면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도 합니다. 친구에게 심한 말을 하기나 때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이런 행동이 계속되면 사교성과 사회성이 결여된 채 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이렇게 경쟁적인 성향을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는 부모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결과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아이를 너무 귀하게 키우는 경우
, 아이는 과도한 경쟁의식을 가진 채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행동의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과정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부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지요. 부모는 아이에게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어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한 행동의 결과가 비록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 모습을 자체로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내가 일 등이야!> 속의 폼폼은 일 등 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무슨 일이든 제일 먼저 하고 내가 일 등이야!”라고 외치지요. 이러한 폼폼의 행동이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았어요. 슈퍼마켓에 가서 장바구니에 물건을 가득 넣은 채 쿵 소리를 내며 내려놓기도 하고,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은 뒤 가장 먼저 읽었다고 큰 소리로 외쳤어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예절을 지키지 않고 행동한 것이지요. 이런 폼폼의 모습을 본 다른 친구들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한창 즐겁게 책을 읽다가 폼폼의 목소리 때문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책을 읽는 흐름이 깨졌을 거예요. 슈퍼마켓에서는 장바구니를 쿵 내려놓아 장바구니 속 물건이 깨지거나 망가졌을 수도 있지요. <내가 일 등이야!>를 읽으며 적당한 경쟁 심리나 승부욕은 자기 발전에 긍정적이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 주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하며 즐기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도 알려 주세요.

 

 

키워드

일 등, 이기다, 승부욕, 경쟁, 가족, 친구, 놀이, 게임, 협동, 예의, 예절, 우정

 

누리 과정 연계 | 사회관계, 의사소통

초등 교과 연계 | 1-1 통합교과 학교(1)

2-1 통합교과 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