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를 꼭 닮은 스몰킹콩!

아기 고릴라 스몰킹콩이 배가 고파서 짜증이 나 있어요. 스몰킹콩은 쿵쿵 발을 구르고, 으아으아 소리도 질렀어요.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나뭇가지를 타다가 청개구리를 만났어요. 스몰킹콩은 투덜투덜 화를 냈지요. 또 뱀을 만나서는 혀를 쏙 내밀어 놀렸고, 하마에게는 참방참방 발을 굴러 물을 튀겼어요. 아빠가 놀자고 했지만 기분이 나빠서 싫다고 한 스몰킹콩, 과연 누가, 어떻게, 스몰킹콩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요?

아기 고릴라 스몰킹콩은 배가 고파서
몹시 짜증이 났어요.


스몰킹콩은 호랑이가 불러도 못 들은 척하고,
하마에게는 발을 굴러 물을 뿌렸어요.


스몰킹콩은 아빠가 달래며 놀자고 해도 시큰둥했어요.
과연 스몰킹콩의 기분을 풀어 줄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글 | 딘 러셀
영국 하트퍼드셔에서 부인과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딸에게 들려주려고 이야기를 끊임없이 상상하는 작가입니다. 시에 대한 열정과 엉뚱하면서도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모든 세대가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작품으로 <깨구락지>가 있습니다.   

그림 | 클로에 엘리엇
연필을 쥐기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지금은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의 조그만 집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주요작품으로 <깨구락지>가 있습니다.

옮김 | 권미자
대학원에서 미술 치료를 공부하고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만나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 나눌 때 제일 행복해합니다. 옮긴 책으로 <책을 읽는 곰>, <혼자 있고 싶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