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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상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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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카멜레온 
상상력이 커져요
5세 이상
천미진 / 한상언
2016년 7월 1일
양장/255*225/36쪽
978-89-6749-629-6(74810)
10,000

어부와 무시무시한 상어가 친구가 된 이야기!

조그만 바닷가 마을에 사는 젊은 어부가 어느 날 그물을 끌어올렸더니, 커다란 상어가 잡혀 있었어요. 겁먹은 상어가 버둥대자, 어부의 작은 고깃배도 기우뚱기우뚱 요동을 쳤어요. 깜짝 놀란 어부는 너무 무서워 그 자리에서 얼어 버렸지요. 그러다 문득 어부는 그물에 엉켜 버둥거리는 상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부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그물을 풀고 상어를 놓아 주었지요.
그물에서 풀려나자마자 상어는 허겁지겁 깊은 바닷속으로 숨어 버렸어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자 상어는 어부에게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상어는 결심했어요. 
“내일 어부를 찾아가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지.”
다음 날, 상어는 다시 어부를 만나러 갔어요. 하지만 상어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어부는 크게 놀라 소리쳤지요.
“으악! 상어가 또 나타났다!”
어부와 상어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과연 어부와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상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으악! 이게 뭐야!”
끙끙거리며 그물을 올리던 어부는 깜짝 놀랐어.
그물에 잡힌 건 고기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상어였으니까.

어부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그물을 풀고 상어를 놓아주었어.
상어는 허겁지겁 깊은 바닷속으로 숨어 놀란 마음을 가라앉혔어. 



다음 날, 어부의 배가 다시 바다로 나왔어.
그러자 어부를 기다리던 상어는 천천히 배로 다가갔어.
“으악! 또 상어가 나타났다!”

글 | 천미진
자기를 구해 준 어부를 강아지처럼 반기며 졸졸 쫓아다닌다는 백상아리의 이야기를 몇 년 전 해외 뉴스에서 보고 감동을 받아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동물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을 기르는 데 이 이야기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림 | 한상언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낙서하기를 좋아해서 지금도 낙서를 하듯 자유로운 상상과 밝고 웃음기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앞니가 흔들린다>, <아빠와 아들>, <누나가 좋다>, <엄마 왜 그래> 등이 있습니다.

어부와 상어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우리도 상어, 또는 다람쥐나 오리, 개미나 달팽이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몇 년 전, 자신을 구해 준 어부를 졸졸 따라다니는 상어의 이야기가 해외 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사납고 포악하기로 유명한 상어도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어부의 은혜를 잊지 않고 날마다 어부를 찾아와 함께 우정을 나눈다는 이야기였지요. <상어가 나타났다!>는 그 멋지고 놀라운 실화를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실화에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력과 유쾌한 그림이 더해져 <상어가 나타났다!>는 더욱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완성되었지요. 
바다의 위험한 포식자 상어가 사람과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사람과 동물 사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부와 상어의 이야기가 보여 주고 있습니다.
<상어가 나타났다!>를 읽으며 우리는 어떤 동물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길에서 마주치는 고양이도, 개울가의 오리도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을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이 책을 통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 키워드 | 어부, 상어, 어촌, 고기잡이, 우정, 친구, 실화, 그림책  
★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