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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 빙수 빙수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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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계절의 변화를 느껴요
4세 이상
하린
2016년 7월 1일
양장 /210*240/ 32쪽
978-89-6749-620-3(74810)
9,000

도깨비가 만드는 빙수 빙수 팥빙수!

무더운 여름날이었어요. 도깨비는 너무나 더웠지요. 그때 도깨비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도깨비는 방망이를 들고 노래를 불렀어요. “이렇게 더운 날엔, 푹푹 찌는 그런 날엔, 빙수 빙수 팥빙수. 팥빙수가 딱이지!” 도깨비는 방망이를 휘둘러 커다란 그릇에 얼음과 팥을 뚝딱 만들었어요. 아주아주 시원한 팥빙수가 만들어졌지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했어요. 도깨비는 더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기 위해 쫄깃쫄깃한 떡을 넣었지요. 그러자 아까보다 더욱 맛있는 팥빙수가 되었어요. 도깨비는 커다란 숟가락으로 팥빙수를 먹으려다가 생각했어요. 무언가 빠진 것만 같았지요. 도깨비는 더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넣을까요? 도깨비가 만든 팥빙수는 정말 맛있을까요?

<빙수 빙수 팥빙수>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팥빙수를 만드는 도깨비 이야기예요. 도깨비가 만드는 팥빙수는 점점 더 푸짐해지고 맛있어졌어요. 도깨비가 만드는 팥빙수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가고, 맛있는 팥빙수 생각이 절로 나게 되지요. 도깨비가 크게 입을 벌리고 팥빙수를 먹으려는 장면에서는 같이 크게 입을 벌리게 됩니다. 도깨비가 만든 팥빙수는 어떤 맛일까요? <빙수 빙수 팥빙수>를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어 먹어 보세요. 팥빙수를 만드는 과정은 재미있는 놀이가 될 뿐만 아니라 완성된 팥빙수를 한 입 먹으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무더운 여름날, 도깨비가 팥빙수를 만들기로 했어요.


도깨비는 방망이를 휘두르며 노래를 불렀어요.
그러자 곱게 갈린 새하얀 얼음과 붉은 팥이 커다란 그릇 위에 쌓였어요.


팥빙수를 한 입 먹으려던 도깨비는 무언가 빠진 것만 같았어요.
도깨비가 만든 팥빙수는 어떤 맛일까요?

글/그림 | 하린
경희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일러스트레이터 및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을 보는 모든 사람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빙수 빙수 팥빙수>는 작가가 글과 그림을 함께한 첫 그림책입니다.

여름에는 맛있는 팥빙수를 먹어요

팥빙수는 얼음을 갈아 삶은 팥을 넣어 만든 것이에요. 사실 우리가 먹는 팥빙수는 그 기원이 아주 오래되었어요. 기원전 약 3000년경에 중국에서 눈이나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은 것이 빙수의 시초라고 할 수 있어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는 중국인들이 즐겨 먹던 얼음 우유의 제조법을 베네치아로 가져가 전했다는 기록도 있어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쌓인 눈에 꿀과 과일즙을 넣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에 서빙고의 얼음을 관원들에게 나누어 주자, 얼음을 받은 관원들이 이를 잘게 부수어 화채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지금 우리가 먹는 팥빙수의 모습은 잘게 부순 얼음 위에 차게 식힌 단팥을 얹어 먹는 일본 음식인 ‘얼음팥’을 본뜬 것이라고 해요. 음식을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음식의 유래를 알고 먹으면 그 맛도 더 좋아집니다. 음식의 유래를 통해 그 시대의 상황이나 문화 등을 알 수 있어요. 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음식의 외형이나 맛 등이 점점 진화하는 것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이지요.
<빙수 빙수 팥빙수>에 등장하는 도깨비처럼 나만의 요리법으로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와 함께 팥빙수를 만들면서 팥빙수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에요. 또한 우리 집만의 새로운 팥빙수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먹으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여름 달콤하고 맛있는 팥빙수를 먹으며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