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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상] 으악, 곶감이다!
독자리뷰(1)
춤추는 카멜레온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7세 이상
박수연 / 고원주
2016년 9월 2일
양장 /205*265/ 36쪽
978-89-6749-676-0(74810)
9,500
무시무시한 곶감이 나타났다!

옛날 옛적, 밤만 되면 아주 조용해지는 마을이 있었어요. 무시무시한 호랑이가 밤이면 먹잇감을 찾아 마을로 내려왔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해가 지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어요. 밤이 되면 호랑이 말고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소도둑이었지요. 소도둑은 호랑이 덕분에 마음 놓고 소를 훔칠 수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왔어요. 호랑이는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렸지요. 그때, 불 켜진 집이 보였어요. 호랑이는 그곳으로 향했어요. 방 안에서는 아이가 요란스레 울고 있었어요. 엄마가 어떠한 말을 해도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지요. 한참을 아이를 달래던 엄마가 “곶감”이라고 말하자 아이가 울음을 뚝 그쳤어요. 아무리 무서운 동물이 나타난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감이라는 말에 살짝 미소까지 지었지요. 곶감의 존재를 모르는 호랑이는 깜짝 놀랐어요. 행여나 곶감이 나타날까 부리나케 도망갔지요. 호랑이는 무사히 도망갈 수 있을까요? 
<으악, 곶감이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곶감과 호랑이 이야기예요. 무시무시한 호랑이는 밤이 되면 마을로 내려와 먹을 것을 찾아다녔어요. 밤만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집 안에 숨어 있어 호랑이는 무서울 것이 없었어요. 마음대로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는 불이 켜진 집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했어요. 집 안에서는 아이가 크게 울고 있었지요. 한참동안 아이를 달래던 엄마가 “곶감”이라고 외치자 아이는 울음을 뚝 그쳤어요. 곶감이 무엇인지 몰랐던 호랑이는 두려움에 떨며 마을 밖으로 도망갔어요. 그림책 속 당당했던 호랑이가 무서움과 공포에 덜덜 떠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호랑이는 곶감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될까요? <으악, 곶감이다!>의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 보세요.

옛날 옛적, 밤만 되면 조용해지는 마을이 있었어. 
해가 지면 산에 사는 호랑이가 먹잇감을 찾아 마을로 내려왔거든.



밤이 되자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왔어. 
호랑이는 불 켜진 집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했어.


집 안에서는 아이가 큰 소리로 울고 있었어. 
한참동안 아이를 달래던 엄마가 “곶감”이라고 말하자 아이가 울음을 뚝 그쳤어. 
호랑이는 곶감이 아주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두려움에 벌벌 떨며 마을을 떠나기로 했지.



글 | 박수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글을 쓰며 행복함을 느끼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혹부리 영감 혹 뗐다!>, <뿡 뀌고, 빵 뀌는 방귀 시합>, <우리 선생님은 마녀>, <흥부네 기와집 놀부네 초가집>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고원주
그림이라면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좋아하며 그리는 그림쟁이입니다. 동화를 그릴 때는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사자도 꼼짝 못하는 우리 엄마>, <수상한 냄새가 가> 등이 있습니다.

우리의 옛이야기를 많이 읽어 주세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옛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즐거움을 주고, 이야기 속에서 선조들의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옛이야기는 아이들의 인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여 지적 능력을 발달시켜요. 유아기에 감정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우리의 옛이야기에는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아이들은 옛이야기를 듣고, 읽으며 주인공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감정을 공유하게 되지요. 또한 그림책 속 그림은 옛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담고 있어요. 아이들은 옛날 사람들이 살던 집, 입던 옷, 그 시대에 있던 직업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옛이야기를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갖게 되지요.

<으악, 곶감이다!>는 곶감을 무서워한 호랑이와 소를 잡기 위해 마을로 간 소도둑의 이야기예요. 곶감 이야기를 들은 호랑이는 두려워하며 도망가기로 하고, 호랑이의 그림자를 본 소도둑은 호랑이를 소로 오해하여 호랑이의 등에 올라탔지요. 이 책은 호랑이와 소도둑 사이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담아냈어요. 아이들이 <으악, 곶감이다!>를 읽으며 옛이야기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우리 옛것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키워드

전래 동화, 옛이야기, 호랑이, 곶감, 소도둑, 오해, 착각, 무서움, 두려움, , 아이,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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