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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암행어사와 두혹이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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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카멜레온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5세 이상
완두콩/ 최희옥
2016년 9월 2일
양장/240*260/36쪽
978-89-6749-679-1(74810)
9,500
“아이고, 억울해! 나는 억울해서 못살겠네!”
도깨비를 만나 혹 하나를 더 붙이고 온 두혹이 영감이
어질고 지혜롭기로 소문이 자자한 암행어사를 만나러 갔어요

두혹이 영감은 생각할수록 화가 났어요. 옆 마을 혹부리 영감처럼 혹도 떼고 재물도 잔뜩 얻을 욕심으로 도깨비를 만나러 갔다가, 오히려 혹 하나를 더 붙이고 온 것이 너무나 억울했어요. 이렇게 된 것이 모두 옆 마을 혹부리 영감 탓인 것만 같아서, 옆 마을 혹부리 영감을 찾아가 도깨비에게 받은 재물의 절반을 당장 내놓으라고 버럭버럭 소리라도 치고 싶었어요.
그때 두혹이 영감은 아주 용감하고 지혜로운 암행어사가 영감네 마을로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번에 내려온 암행어사가 산길에서 만난 도적 떼를 단번에 물리치고, 이웃 마을 구미호도 무찌르고, 우리 마을 못된 사또도 혼쭐을 내 줬다는 소문이 마을에 자자했지요.
“그래! 암행어사가 그렇게 훌륭한 분이라면, 틀림없이 내 원한도 풀어 주겠지!” 그렇게 생각한 두혹이 영감은 한달음에 암행어사가 있는 관아로 달려갔어요. 암행어사는 두혹의 영감의 원한을 속 시원히 풀어 줄까요?  


“아이고, 억울해! 아유, 속 터져! 
혹 떼러 갔다가 혹을 더 붙이고 왔으니, 나는 억울해서 못살겠네!”



이번에 내려온 암행어사가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우리 고을, 그 심술 맞은 사또를 아주 혼쭐을 내 줬다네.”

 

“무술 실력은 또 어찌나 뛰어난지, 산길에서 마주친 도적 떼를 단번에

물리쳤다는 소문이 아주 자자하네.” 

글| 완두콩
어린이책이 좋아서 모인 편집자, 작가, 번역가 모임으로, 함께 읽고, 그리고, 공부하며 꿈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을 집필하거나 번역하고, 다양한 분야의 재미있는 놀이책을 기획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책은 어떤 것일까, 완두콩은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림| 최희옥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힐스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흥부전>, <옹고집>, <우체통>,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 <우유는 왜 하얀색일까?>, <재주 많은 여섯 형제>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암행어사는 어떤 사람일까요? 
여러분이 암행어사가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암행어사는 조선 시대에 임금의 명을 받고 비밀리에 나라 곳곳을 다니며 왕명을 수행했던 관리예요. 암행어사는 백성들의 생활을 두루 살피는 동시에, 백성들을 괴롭히는 나쁜 관리들을 혼내 주었어요. 또 원한이 있는 백성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판결하여 원한을 풀어 주는 역할도 했지요. 그래서 백성들에게 암행어사는 못된 탐관오리로부터 힘없는 백성을 구원하는 희망이자 영웅으로 여겨졌고, 이야기의 소재로도 암행어사가 많이 등장했어요. 
그림책 속에서 “암행어사 출두요!” 하고 외칠 때 암행어사가 들고 있는 동그란 패를 마패라고 해요. 마패는 암행어사의 신분을 입증하고 암행어사 고유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암행어사가 마패를 치켜들고 “암행어사 출두요!” 하고 외치는 장면은 암행어사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순간이에요. 백성들을 괴롭힌 못된 관리에 대한 응징이 시작되는 통쾌한 순간이지요.
이 그림책을 읽고 여러분이 암행어사가 된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암행어사가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두혹이 영감에겐 어떤 판결을 내릴 건가요? 
“암행어사 출두요!”를 힘껏 외쳐 보세요. 그리고 오늘, 여러분이 정의로운 암행어사가 되어 보세요!  


★ 키워드 | 혹부리 영감, 전래동화, 암행어사, 마패, 구미호, 영웅, 판결, 옛날이야기, 유아 그림책 
★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