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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귀가 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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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4세 이상
매튜 J. 백
이정은
2016년 10월 28일
양장 /225*362/ 40쪽
978-89-6749-697-5(74810)
9,000

남들과 다르지만 괜찮아

가을이 되자 토끼들은 산딸기를 따러 갔어요. 이제 겨울이 되면 더 이상 산딸기를 딸 수 없거든요.
산딸기를 따러 가는 토끼들에게 한 가지 걱정이 있었어요. 바로 귀가 긴 토끼였지요. 산딸기가 열린 곳에는 토끼들을 잡아먹으려는 뱀이 종종 나타나곤 했어요. 귀가 긴 토끼가 뱀에게 금방 들켜 버릴까 걱정이 된 것이었어요. 하지만 귀가 긴 토끼는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어요. 조심히 다니면 위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토끼들과 귀가 긴 토끼는 산딸기가 열린 곳으로 갔어요. 그리고 열심히 산딸기를 땄지요. 한참 산딸기를 따던 토끼들이 바닥에 길게 난 자국을 발견했어요. 뱀이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 토끼들은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지요. 귀가 긴 토끼만 남겨 놓은 채 말이에요. 하지만 바닥에 난 자국은 뱀의 자국이 아니었어요. 귀가 긴 토끼가 지나갈 때 생긴 귀의 자국이었지요. 토끼들은 더 이상 귀가 긴 토끼와 함께 다닐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귀가 긴 토끼를 남겨 두고 자기들끼리 산딸기를 따러 갔지요. 홀로 남겨진 귀가 긴 토끼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가을이 되자 토끼들은 산딸기를 따러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토끼들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어요.
바로 귀가 긴 토끼였지요.
산딸기가 열린 곳에는 토끼들을 잡아먹으려는 뱀이 종종 나타나곤 했거든요.
하지만 귀가 긴 토끼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어요.



산딸기를 따러 간 토끼들은 열심히 산딸기를 땄어요. 한참 산딸기를 따던 토끼들이 바닥에 길게 난 자국을 발견했어요. 뱀이 나타났다고 생각한 토끼들은 부리나케 도망갔어요.
 

글?그림 | 매튜 J. 백
어린 시절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미국 MICA 미술대학에서 공부를 한 뒤에 워싱턴 포스트와 USA위크엔드, 맥라이프, 포브스, 월스트리트 저널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워싱턴 D.C. 인근에서 살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겨울의 마법>, <나는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이정은
대학에서 아동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일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유익한 해외 그림책을 소개하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하얀 올빼미의 이야기>, <나는 흉내쟁이가 아니야!>, <누나가 되었다> 등이 있습니다.

<귀가 긴 토끼>는 남들과 달리 귀가 긴 토끼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토끼들은 자신들과 다른 귀가 긴 토끼가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산딸기를 따러 가는 곳에도 데려가지 않으려고 했지요. 하지만 귀가 긴 토끼는 남들과 다른 점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산딸기를 따러 간 곳에서 발견한 바닥에 난 긴 자국을 보고 토끼들은 뱀이 나타난 것이라 생각하고 깜짝 놀랐어요. 토끼들은 귀가 긴 토끼가 함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지요. 혼자 남겨진 귀가 긴 토끼는 슬펐지만 절망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의 귀를 이용한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귀가 긴 토끼가 발견한 재능은 무엇일까요? 그 재능을 이용해 어떠한 일을 하게 될까요? 남들과 다르지만 결코 위축되지 않는 긍정적인 귀가 긴 토끼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