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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지저분한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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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4세 이상
모디 파월-턱 / 리처드 스마이스
최용은
2016년 11월 4일
양장 /260*260/ 40쪽
978-89-6749-719-4(74840)
9,500

넌 지저분한 게 정말 좋니?

고양이와 강아지는 친구 사이예요. 둘은 아주 친하지만 아주 다르지요. 고양이는 장난치고 주변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 강아지는 깔끔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했지요. 어느 날, 고양이는 어딘가에서 물건들을 잔뜩 가지고 와서 산처럼 높이 쌓아 올렸어요. 그리고 아주 행복해했지요. 고양이는 강아지에게 자랑스러운 듯이 말했어요. “저것 봐. 정말 멋있지 않니?” 고양이의 말에 강아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어요. 하지만 금세 얼른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지요. 고양이는 강아지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어요. 치우는 것 대신 한쪽에 밀어 두었어요. 고양이가 밀어 놓은 물건들은 숲속을 어지럽히고 말았어요. 숲속에 있는 동물들은 너무나 화가 났어요. 동물들은 물건들을 다시 밀어 버렸어요. 결국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오고 말았지요. 강아지는 지저분한 것들을 정리하자고 고양이를 설득했어요. 하지만 고양이는 강아지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오히려 장난만 더 칠 뿐이었어요. 고양이가 어지럽힌 것을 깨끗하게 치울 수 있을까요?
<지저분한 게 좋아>는 장난기 많고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고양이와 깔끔하고 깨끗한 강아지의 이야기예요. 둘은 친구 사이이지만 성향은 아주 다르지요. 고양이가 어지럽힌 것을 치우고 싶어 하는 강아지는 계속 고양이를 설득해요. 하지만 그럴수록 고양이의 장난기는 더 심해지기만 하지요. 고양이와 강아지의 모습을 보면 마치 아이와 엄마를 보는 것 같아요. 장난기 심하고 장난감을 치우지 않는 아이와 장난감을 치우고 정리하고 싶어 하는 엄마의 모습이 투영된 것 같지요. 그림책을 읽은 뒤 고양이와 강아지 중에서 누구의 행동이 더 마음에 드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집 안 정리를 해 보세요. 어지르고 지저분하게 만드는 일도 재미있지만 깨끗하게 치우고 정리하는 과정도 알차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고양이는 물건들을 모아 잔뜩 쌓아 놨어요.
그 모습을 본 강아지는 얼른 정리하자고 이야기했지요.



하지만 고양이는 치우는 것 대신에 물건들을 한쪽에 밀어 두었어요.




고양이가 밀어 둔 물건들은 숲속을 어지럽혔어요.
동물들은 너무나 화가 났어요.
그래서 다시 고양이가 있는 곳으로 물건들을 밀어 버렸지요. 

 

정리 정돈을 잘해요

어릴 때부터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정리 정돈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으면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없어질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산만한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난 뒤에는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것이 좋아요. 부모가 먼저 치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치워도 되냐고 의견을 묻고,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함께해 보자고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가 사회에 나갔을 때에도 아주 중요해요. 유치원에 갔을 때 자신의 물건을 챙기고 옷과 신발을 정리하는 것은 유치원 생활에서 기본이 되는 것 중 하나이지요. 아이가 정리 정돈하는 습관이 길러지지 않으면 단체 생활에서 타인에게 불편함을 끼치거나 피해를 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저분한 게 좋아> 속의 고양이는 정리 정돈하는 습관이 길러지지 않았어요. 치우는 행위보다 어지르는 행위에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지요. 그래서 강아지가 함께 치우자는 말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아요. 내 눈에 보이지 않게 한쪽으로 밀어 두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문제 해결이 아니에요. 정리 정돈을 하지 않는 고양이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어요. 숲속이 지저분해지거나 바닷속이 오염되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되었지요. 만약 고양이에게 정리 정돈하는 습관이 배여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재미있게 놀고 난 다음에 자신의 주변을 깨끗하게 치우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을 거고, 더 재미있게 놀았을 거예요. <지저분한 게 좋아>를 읽은 뒤, 집을 정리 정돈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이의 올바른 습관을 길러 주는 참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키워드
고양이, 강아지, 지저분함, 쓰레기, 정리, 정돈, 치우기, 정리 정돈, 습관, 친구, 피해, 불편함, 청소, 깨끗함, 어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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