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갉아 먹는 애벌레가 미운 모리는 애벌레를 몽땅 잡기로 마음먹었어요.
애벌레가 사라지면 꽃을 더 많이, 오래 볼 수 있을까요?
모리는 꽃을 좋아했어요. 꽃의 향기를 맡고 있으면 기분이 행복해졌어요. 그런데 애벌레가 꽃을 엉망으로 갉아 먹은 것을 보고는 모리는 기분이 나빠졌어요. 모리는 기계를 아주 잘 만들었어요. 그래서 애벌레들을 몽땅 잡으려고 애벌레잡이 기계를 만들었어요. 기계를 완성한 모리는 엄청난 연기를 내뿜으며 부릉부릉 언덕을 오르고 들판을 달려 애벌레를 잡으러 갔어요. 그리고 마침내 애벌레를 잡는 데 성공했지요. 모리가 만족스러워하며 함박웃음을 지을 때, 모리를 뒤따라온 친구들이 모리에게 투덜댔어요.
“콜록콜록! 그 기계에서 연기가 엄청나게 나와!”
“그 기계가 꽃밭의 꽃을 다 뭉개 버렸어!”
“애벌레가 나중에 나비가 되어 꽃씨를 맺히게 한다는 거 몰랐어?”
오, 이런! 모리가 애벌레잡이에만 흠뻑 빠져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만 거예요. 모리는 자신의 실수를 어떻게 바로잡을까요? 사고뭉치에 말썽꾸러기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줄 아는 모리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 키워드 | 자연, 환경, 식물, 꽃, 환경 보호, 자연 보호, 애벌레, 나비, 유아 그림책
★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사회관계, 자연탐구, 예술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