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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발가락 화가
독자리뷰(2)
피리부는 카멜레온 
기타
6세 이상
김진 / 영민
2017년 2월 14일
양장 / 220*250 / 36쪽
978-89-6749-809-2 (74810)
9,500

“힘들지. 하지만 즐거워. 자꾸자꾸 연습하니까 붓이 내 마음을 조금씩 알아주는 것 같거든.”
꿈꾸고 노력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그 기쁨에 대하여. 

<발가락 화가>는 어린 조카인 은총이의 시점에서 구족화가인 삼촌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은총이의 삼촌은 과거에 교통사고를 당해 두 팔을 잃었어요. 사고 후 삼촌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어요. 일상적인 모든 일에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했지요. 삼촌은 화가를 꿈꾸며 오랫동안 그려 오던 그림도 포기해야 했어요. 삼촌은 겉으로는 밝게 행동했지만, 혼자서 괴로운 마음을 몰래 참아 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던 삼촌이 소리를 질렀어요. “나도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삼촌의 얼굴이 아주 밝게 빛났어요. 삼촌은 창고에 넣어 두었던 미술 도구들을 다시 꺼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손가락 대신 발가락에 붓을 끼웠지요. 발로 붓을 잡는 일은 무척 힘든 일이었지만, 삼촌은 밤낮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을 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발가락 화가>는 어려움을 딛고, 꿈꾸고 노력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그 기쁨에 대한 이야기예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떠올려 보고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마음속에 즐겁게 그려 보기를 바랍니다. 또 장애인에 대해 더 가깝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삼촌은 조금 특별한 화가예요. 손이 아니라 발로 그림을 그리지요.


왜 손으로 그리지 않고 발로 그리느냐고요? 삼촌은 교통사고를 당해 두 팔을 잃었어요.
  



사고 후, 삼촌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어요.
화가를 꿈꾸며 오랫동안 그려 오던 그림도 이제 그릴 수 없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글 | 김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우리 동네 마루>가 당선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산으로, 들로, 강으로 놀러 다니길 좋아했고, 어른이 된 지금은 풀과 나무들이 꽃 피우고 열매 맺는 것을 들여다보기를 좋아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달려라! 김치 버스>, <전국 방방곡곡 김치 이야기-아빠는 김치왕>, <외뿔고래의 슬픈 노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영민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난 네가 부러워>, <나는 착한 늑대입니다>, <난난난>, <바비아나>가 있으며, <걱정 없다 상우>, <나와 누나는 친환경 요리사>, <중독을 조심해!>, <괜찮아신문이 왔어요!>, <쥐구멍에 숨고 싶은 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www.kimyoungmin.kr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꿈을 갖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발가락 화가>는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이야기예요. 어린 조카 은총이가 화가인 삼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지요.
은총이의 삼촌은 교통사고로 두 팔을 잃고 화가의 꿈을 포기해야 했어요. 하지만 삼촌은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팔 대신 발로 그림을 그리는 거였지요. 발가락 사이에 붓을 끼고 그림을 그리기란 무척 어려운 일일 거예요. 하지만 삼촌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발가락으로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어요. 차츰 발로 붓을 움직이는 게 익숙해졌고, 그림도 점점 나아졌어요. 삼촌은 가족들이 없으면 못하던 일도 혼자 하기 시작했고, 자료를 모으려고 여행도 다녔어요. 그리고 어느덧, 삼촌의 그림은 전시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지요. 삼촌은 또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찾아가 그들의 멋진 모습을 그려 주고 싶다는 새로운 꿈도 갖게 되었어요.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 휠체어를 타고 세계 여행을 하는 여행가, 앞을 못 보는 피아니스트 등 장애와 편견을 딛고 자기만의 꿈을 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뜨거운 감동을 주지요. 성공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며 꿈꾸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걸 거예요. 큰 용기와 인내, 굳은 의지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발가락 화가>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지만, 장애인, 비장애인 나눌 것 없이 모두의 ‘꿈’에 대한 이야기예요. 자기만의 확고한 꿈을 향해 기쁘게 노력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즐거워 보여요. 꿈이란 어떤 구체적인 직업이나 거창한 성공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가장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무언가이니까요. 
<발가락 화가>는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꿈을 갖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느끼고, 맘껏 다양한 꿈을 그려 보기를 바랍니다. 또 장애인을 비롯해 자기와 다른 사람을 보다 이해하고 서로의 꿈을 존중하는 마음의 넓이를 갖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키워드
화가, 꿈, 열정, 노력, 도전, 마음, 장애, 장애인, 이웃, 이해, 존중, 가족, 그림책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예술경험, 사회관계

초등 교과 연계 | 2-1 통합교과 나2 나의 꿈
                                2-1 통합교과 가족2 친척
                                1~2학년군 국어 2-가 1. 느낌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