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와글와글 바빠지는 겨울 바다, 그 이유가 궁금한다면 하늘에서 눈이 오면, 육지는 온통 하얗게 눈으로 뒤덮입니다. 하지만 바다는 여느 때처럼 푸른 파도로 출렁입니다. <바다에 눈이 내리면?>은 바다에 눈이 쌓이지 않는 이유를 재밌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 낸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풍부한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이 아름답고 특별한 겨울 바다를 여행하게 합니다. 또 그 너머를 상상하게 하지요. 소소한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하고 알아 가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상상의 즐거움과 새롭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아이들이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할 때, 바로 답을 주기보다 가끔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탐색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나름의 답을 알록달록 만드는 과정은 아이의 생각을 반짝반짝 빛나게 합니다. 모두가 서로서로 돕는 아름다운 상상 속 바다 이야기 작가는 상상합니다. ‘바다에 폴폴 눈이 내리면, 꽃게, 멸치, 오징어 등 바다의 모두가 나서서 바다가 얼지 않도록 눈을 치울 거야. 즐겁고 재밌게, 사부작사부작 바지런히! 바다가 늘 푸르게 출렁일 수 있도록 힘쓸 거야.’ <바다에 눈이 내리면?> 속에는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등장합니다. 각자의 특징을 살려 눈을 치우는데(대부분은 먹어 치우는데), 그 모습이 개성 있고 재밌습니다. 더불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흉내말이 그림과 어울려 생동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또 마지막 장면에서는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어쩌면 눈이 오는 날마다 먼 바다에서 열심히 눈을 치울 바다 친구들이 생각날지도 모르겠습니다. ★ 키워드 겨울, 바다, 눈, 바다 동물, 꽃게, 고래, 물고기, 조개, 파도, 그림책 ★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예술경험, 사회관계 초등 교과 연계 | 1-2 바슬즐 8.겨울 1-2 국어 (가) 2.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