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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소곤소곤숲의 하얀 보름달
독자리뷰(1)
춤추는 카멜레온 53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요
5세 이상
주디 애벗 / 주디 애벗
글맛
2012년 9월 10일
양장 / 240*290 / 40쪽
978-89-6749-001-0
10,000

흥미진진한 이야기책 읽고 용기와 협동심을 길러요! 

숲 속 친구들이 보름달 잔치를 하기로 했어요. 몇몇 친구들이 잔치 요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구하러 소곤소곤숲으로 들어갔지요.
그런데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무언가가 친구들의 뒤를 쫓기 시작했어요. 누구일까요? 무서운 족제비들일까요? 친구들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소곤소곤숲의 하얀 보름달>은 보름달이 뜬 날 밤 숲속에서 벌어지는 동물 친구들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거릴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위기가 닥쳤을 때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하는 모습은 아이에게 용기와 협동심을 길러 준답니다.

 



 

글/그림 : 주디 애벌
주디 애벗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밀라노의 에술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 그리고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런던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위한 창작 연구회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꼬옥 안아 주세요>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글맛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활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책 기획과 교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권, 유럽권 그림책을 번역하고 직접 동화를 쓰면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아기 조랑말과 즐거운 치카치카>, <시골 토끼 도시 토끼>, <가려워! 가려워!>, <밤의 꼬마 기사>, <내일 또 만나!> 등이 있습니다.

 

‘협동’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런던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우리나라가 5위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딴 60위가 어느 나라인지 아시나요?  바로 핀란드입니다. 갑자기 생뚱맞게 왜 핀란드 이야기일까요?


그것은 ‘경쟁’을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펼치는 올림픽과 맞지 않는, 핀란드의 ‘교육제도’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1980년대 영국과 미국 등 수많은 나라가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실용적인 교육 방법으로 택한 것이 바로 ‘경쟁’입니다. 학생들 간의 경쟁을 강화시켜야 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핀란드는 세계 여느 나라와 달랐습니다.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았고, 지리적으로 열강의 틈바구니에 낀 작은 나라였던 핀란드는 우열반을 폐지하고, 교실에서의 경쟁을 없앴지요. 그리고 오직 ‘협동’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적표에서는 등수도 없었지요. 핀란드의 교육에서 유일한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열등생을 위한 교육이었습니다. 못하는 아이를 위한 제도. 우열반의 차이를 열등반 아이를 위한 차별에 둠으로써 핀란드는 아이들의 학업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핀란드는 OECD 주관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받았지요. 


우리나라의 교육은 아쉽게도 ‘경쟁’에 맞춰져 있습니다. 좋은 대학 입학을 위해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경쟁,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좋은 중학교에 입학하려는 경쟁, 좋은 중학교를 위해 초등학교에서의 경쟁, 그리고 지금은 유치원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은 점점 더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지요. 경쟁에 뒤처지는 아이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종종 안타까운 결말로 삶을 마치는 소식도 들립니다.


학교에서 경쟁만을 배우고 협동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의 미래를 책임진다면, 과연 그 사회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