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한 달 동안의 항해 이야기! 책들이 실린 컨테이너선이 항구를 떠나요. 서점에 진열되어 우리가 만나기까지 책은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요?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책이 홍콩 항구에서 출발해 태평양, 파나마 운하, 대서양을 지나 뉴욕에 도착하는, 한 달 동안의 항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마고 린 글 작가와 브라이언 피츠제럴드 그림 작가가 함께 작업했던 <기차 타고 떠나는 여행>과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이 아이가 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였다면, 두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 <배 타고 떠나는 여행>은 중국에서 제작된 그림책이 기나긴 항해를 지나 뉴욕에 있는 한 서점에 도착해서 어린이 독자를 만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한 달 동안의 항해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거센 파도에 배가 위아래로 흔들리기도 하고, 화물들을 단단히 묶어 두지 않으면 바닷속으로 떨어져 버리기도 하거든요. 컨테이너선은 남아메리카와 혼곶을 돌아 먼 길로 가는 대신 파나마 운하를 지나가는 지름길을 선택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반기는 뉴욕에 도착한 책들은 또다시 크레인에 실려 이리저리 옮겨져요. 그리고 서점에 배달되어 선반에 놓인 뒤, 독자들을 기다린답니다.
이 책에는 그림책의 항해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반대말도 배울 수 있어요. 컨테이너 크레인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항구에 ‘모인’ 컨테이너들이 여기저기 ‘흩어지는’ 그림책의 이동 과정 하나하나 반대말을 이용한 섬세한 표현으로 읽는 재미를 더해 주어요. <배 타고 떠나는 여행>과 함께 바다에서 모험 가득한 여정을 경험해 보세요!
[키워드] 컨테이너선, 그림책, 공장, 항구, 태펴양, 대서양, 파나마 운하, 항해, 모험, 반대말 ★ 누리 과정 연계 |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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