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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시원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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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지식을 넓혀요
유아
글: 이수연 | 그림: 민승지
2020년 7월 5일
양장 / 195*250mm / 36쪽
979-11-6463-181-0 (77810)
12,000


시원하다에 담긴 수많은 의미


바람이
국물이마음이
아무튼 엄청나게 시원한 책!

 

  국립국어원에서 시원하다를 검색하면무심코 썼던 다양한 의미의 표현들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시원하다라는 말은 우리말의 섬세하고도 감수성 풍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예지요하지만 섬세한 만큼 우리 아이들은 헷갈리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뜨거운 매운탕 국물을 먹고 시원하다 외치는 아빠를 보며팔팔 끓는 탕 속에서 벌건 얼굴로 시원하다 나직이 내뱉는 엄마를 보며 아이들은 고개를 갸우뚱합니다뜨거운 국물이팔팔 끓는 물이 시원하다니 황당하기 짝이 없지요.


  이러한 대한민국 수많은 아이들의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 주기 위해
 <시원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이 책을 덮는 그날부터 오래 참았던 오줌을 겨우겨우 누었을 때가려운 등을 누가 긁어 줬을 때어느 여름날 장대같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보며 시원-하다!”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터져 나오는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키워드]

시원하다다의어그림책

 

 

| 이수연

서랍에 고이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이따금씩 꺼내 보며 웃음 짓게 하는 기분 좋은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원한 책>은 뜨거운 국물을 먹고 시원하다 외치는 어른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아이들을 위해 썼습니다.

 

그림 | 민승지

<농부의 어떤 날>, <제법 빵빵한 날들>을 쓰고 그렸고 <식혜>, <매일 보리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껴지는 안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먼지 같은 작은 것들을 봅니다. 먼지에도 빛이 비쳐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때가 있는데 그런 순간들을 이야기로 풀어 그리는 작업을 즐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