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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낙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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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유아
글: 박혜선 | 그림: 함주해
2021년 1월 5일
양장 / 210*300mm / 36쪽
979-11-6463-214-5 (74810)
12,000


환경 파괴로 사막이 되어 버린 세상에

남겨진 인간의 이야기

 
 

위이잉! 위이이잉!

모래 폭풍이 회오리를 만들며 밀려왔다.

길이 사라지고 건물이 사라지고

땅도 하늘도 사라졌다.
 

 

한 소년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년이 살고 있는 세상은 땅이 모래로 덮여 버렸습니다. 무엇을 심을 수도 키울 수도 없고, 동물들의 발자국과 새소리마저 사라진 지 오래지요.


오래전 이곳은 푸른 숲이었단다.”


할머니 말씀이 정말일까 의아할 만큼 소년이 보는 세상은 뿌연 모래만 가득합니다
. 그리고 사막이 되어 버린 세상에 남겨진 인간들은 살아남기 위해 낙타의 모습으로 진화합니다.

과연 이토록 재앙과 같은 세상은 그림책 속 이야기로만 존재하는 걸까요?
 

무분별한 벌목과 농지 개간, 원상복구 없이 진행되는 지하자원 개발, 과도한 방목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지금도 사막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1분에 축구장 80개 분량의 땅이 사막화되고 있으며,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600km²의 광대한 토지가 사막화되고 있지요. 이미 지구 면적의 19퍼센트인 3,000km²가 사막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5,000만 명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점점 잦아지는 우리나라의 황사 역시 몽골의 사막화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환경의 경고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 내는 박혜선 작가의 글과 모래바람으로 뒤덮인 처참한 세상을 담담하지만 묵직하게 그려 낸 함주해 작가의 그림이 담긴 <낙타 소년>은 지금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문명은 자연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인간을 위해 존재할까요? <낙타 소년>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줄 것입니다.


[키워드]

환경, 황사, 오염, 사막화, 낙타, 미래, 자연의 경고

 

누리 과정 연계 | 신체운동·건강, 자연탐구

 

글 박혜선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 2003년 푸른문학상에 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위풍당당 박한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쓰레기통 잠들다, 동화책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저를 찾지 마세요,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 그림책 신발이 열리는 나무, 할머니의 사랑 약방, 야호! 수박, 용돈이 생겼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소원등이 있습니다1회 연필시문학상과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동시 <아버지의 가방>, <깨진 거울>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림 함주해

일러스트레이터. 아름다운 건 자주 지루하고 지루함은 조금 아름다워서, 아름답고 지루한 날들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