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내 모습을 생각해 보아요
 

나는 어른이 되면 바닷속을 달리는 물고기 기차를 운전할 거예요. 말에게 줄무늬를 그려 주는 화가가 되거나, 별을 모으는 수집가가 될 수도 있어요. 기린의 얼굴을 닦아 주는 일도 해 볼 거고요, 떨어진 단풍잎을 다시 붙여 주기도 할 거예요. 달나라에 꽃을 심는 사람이 되거나, 비둘기를 키우는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틀림없이, 나는 어른이 되면 사랑하는 친구에게 예쁜 달을 선물할 거예요.

<어른이 되면>은 어른이 되었을 때 근사할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이러한 상상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지요. 그림책을 통해 유아는 꿈을 꾸며 행복해하고, 목표를 만들어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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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 과정 연계

의사소통 - 말하기 / 읽기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나는 어른이 되면 바닷속을 달리는 물고기 기차를 운전할 거예요.

비눗방울을 만드는 사람도 될 수 있어요.

바오바브나무에 빨리 오르기 선수가 될 수도 있고요,

별을 모으는 수집가가 될 수도 있어요.

떨어진 단풍잎을 다시 붙여 줄 거고요,

철새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일도 해 볼 거예요.

나는 어른이 되면 이 모든 일을 다 할 거예요!

글 | 상드린 보

1968년 프랑스 푸아투샤랑트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엇이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해서 라디오 진행자, 비디오 감독, 어릿광대, 기상 캐스터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어려서부터 좋아한 책을 직접 쓰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밤에 혼자서>, <손으로 말하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니콜라 구니

대학에서 출판학을 공부한 뒤, 십 년 넘게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서,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내 꿈이 최고야>, <방귀를 조심해>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정은미

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일하며, 외국의 좋은 그림책을 찾아 우리나라에 소개 및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나무의 열두 달>, <씨앗을 심으면>, <정말 멋진 세상>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