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 키즈엠의 책 > 새로 나온 책
[5세 이상] 우리는 형제
독자리뷰(4)
춤추는 카멜레온 61
가족의 사랑을 알아요
5세 이상
알렉시스 디컨 / 알렉시스 디컨
최용은
2012년 10월 12일
양장/260*215/40쪽
978-89-6749-013-3
11,000
영국 독립신문 선정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할 50권의 책, 2008 영국 북트러스트 선정 10인의 훌륭한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얼마 뒤 알에서 아기 새가 태어났어요. 그리고 곧 아기 악어가 태어났지요. 모래밭 위에 동그란 알 두 개가 놓여 있었어요.
하나에서는 아기 새가, 다른 하나에서는 아기 악어가 태어났지요. 새와 악어는 둘이 형제라고 믿었어요.
돌봐주는 엄마 아빠도 없이 새와 악어는 서로를 굳게 의지하며 지냈지요.
새는 악어처럼 헤엄치는 연습도 함께 하고, 악어는 새처럼 하늘을 나는 연습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둘은 먹이를 구하러 강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른 새와 악어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어요.
이제 새와 악어는 그 둘이 형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새와 악어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림책 속 새와 악어 형제를 만나 보세요.
 



모래밭 위에 동그란 알 두 개가 나란히 있었어요.

 


얼마 뒤 알에서 아기 새가 태어났어요. 그리고 곧 아기 악어가 태어났지요.



둘은 함께 하늘을 나는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물 위에 통나무처럼 둥둥 떠 있는 법도 연습했지요.

글/그림 : 알렉시스 디컨
영국 브라이튼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한 뒤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영국 북트러스트가 선정한 10인의 훌륭한 신예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혔습니다. 그의 작품은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상을 받았고,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형제>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알렉시스 디컨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옮김 : 최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전공했습니다. 유아, 아동 출판에서 오랫동안 번역과 집필 활동을 해 왔으며, 아이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장화 신은 강아지>, <내가 누구게?>, <그래도 내 동생이야!>, <털북숭이 아기 곰>, <소피의 물고기>, <거인의 숲으로>, <왁자지껄 시장 버스> 등이 있습니다. 

새와 악어는 형제가 될 수 없나요? 새와 악어는 더없이 좋은 형제 사이입니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둥지도 짓고, 하늘을 나는 연습도 하고, 물 위를 떠다니는 연습도 하지요.
추울 때는 체온을 나누며 서로를 따뜻하게 해 주기도 하는 참으로 사이좋은 형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와 악어는 둘이 형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각자 자기와 같은 무리를 찾아 떠나지요.

하지만 새의 무리에서 살게 된 새와, 악어 무리에서 살게 된 악어는 그전보다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나를 잘 이해해 주고 아껴 주는 서로를 곧 그리워하게 되지요.
생김새가 다르다고 둘은 형제가 될 수 없을까요?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사랑일 것입니다.
<우리는 형제>를 통해 아이들이 나와는 다른 남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