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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다른 게 어때서?
독자리뷰(2)
피리부는 카멜레온 61
바른 가치관을 길러요
6세 이상
안드레이 우사초프 / 앙케 파우스트
초록색연필
2012년 10월 19일
양장 / 215*280 / 32쪽
978-89-6749-018-8
11,000

더불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인성’을 길러요.

오리너구리는 생김새 때문에 동물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어요. 어디를 가든 따라와 오리너구리를 놀렸지요.
오리너구리는 그래도 어딘가에는 자신의 친구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오리너구리와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지요. 결국 마음 상한 오리너구리는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오리너구리가 세상을 돌고 돌아 도착한 곳에는 캥거루가 살고 있었어요. 과연 이곳에서 오리너구리는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 부근에서만 서식하는 오리너구리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아이들이 더 호기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오리너구리는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동물들에게 놀림을 받았어요.



오리너구리는 그래도 누군가는 자신의 친구가 되어 줄 거라 믿었어요.
친구를 사귀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도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지요.
실망한 오리너구리는 떠나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세상을 돌고 돌아 도착한 곳에는 캥거루가 살고 있었어요.
과연 오리너구리는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글 : 안드레이 우사초프
1958년 러시아에서 태어났으며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70여 권의 책을 발표했으며, 그의 작품은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책 외에 시, 희곡, 시나리오, 동요 등의 작품도 많이 발표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아기 호랑이에게 줄무늬를 그려 줘>가 있습니다.


그림 : 앙케 파우스트
1971년에 태어났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1996년부터 어린이책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늑대는 양을 잡아먹었을까?>가 있습니다.


옮김 : 초록색연필
우리 아이들이 그림책 세상에 퐁당 빠져 주변을 탐색하고 동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있는 그림책을 소개하는 데 보람을 느끼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작가입니다.
옮긴 책으로 <판다랑 북극곰이랑>, <아기 돼지의 신 나는 목욕 놀이>, <여름이 왔어요>, <가을이 왔어요> 등이 있습니다.  

오리너구리처럼 행복을 찾는 용기를 키워라!

<다른 게 어때서?>의 오리너구리는 안데르센의 대표작 <미운 오리 새끼>와 흡사합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던 안데르센은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안데르센은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지요.
하지만 공장의 친구들은 안데르센처럼 책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책을 좋아하는 안데르센을 별난 아이 취급을 하며 따돌렸답니다.
안데르센은 이 시기의 기억을 되살려 <미운 오리 새끼>라는 작품을 발표했어요.

따돌림과 외로움을 겪는 미운 오리 새끼는 여기저기를 배회하다 슬픔에 잠긴 채 몸을 웅크립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백조가 되어 있었지요.

<다른 게 어때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오리너구리’는 아름답게 변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남지요. 심지어 태어난 새끼들도 엄마의 모습을 꼭 닮습니다.
백조로 변신하는 미운 오리 새끼보다 오리너구리 이야기가 더 현실적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게 어때서?>의 오리너구리를 통해 나와 다른, 우리와 다름에 대해 수용하는 자세를 배우고, 다른 사람의 기준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용기를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