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 키즈엠의 책 > 새로 나온 책
[6세 이상] 니코의 고민
독자리뷰(4)
피리부는 카멜레온 94
가족의 사랑을 알아요
6세 이상
아그네스 라로쉬 / 스테파니 오귀소
조정훈
2013년 2월 15일
양장/200*260/40쪽
978-89-6749-087-4
11,000

요즘 엄마와 아빠가 좀 달라졌어요. 니코가 잘못을 하거나
엉뚱한 짓을 해도 “왜 그랬니?” 하고 다그쳐 묻지 않지요.
그러자 니코는 어쩐지 점점 걱정이 되었어요. 


‘엄마랑 아빠가 왜 그러시는 걸까? 이제 나에게 관심이 없으신 걸까?’
니코, 왜 양배추만 남겼니?
니코, 왜 엄마가 불렀는데 대답을 안 했니?
니코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엄마와 아빠는 화가 난 말투로 니코에게 늘 “왜 그랬니?” 하고 물었어요. 그때마다 니코는 “음, 그건…….” 하며 대답을 얼버무렸지요. 그런데 요즘 엄마, 아빠가 좀 달라졌어요. 니코가 잘못을 하거나 엉뚱한 짓을 해도 니코에게 화내지 않았지요.
그러자 니코는 점점 걱정이 되었어요. ‘이제 엄마와 아빠가 나에게 관심이 없어진 걸까?’ 하고 불안해하지요.



“니코, 왜 양배추만 남겼니?”
아빠가 얼굴을 찌푸리며 니코에게 물었어요.





그런데 요즘 엄마, 아빠가 좀 달라졌어요.니코가 잘못을 하거나,
조금 엉뚱한 짓을 해도 “왜 그랬니?” 하고 묻지 않았지요.



밖에서 놀다 온 니코의 새 외투가
찢어졌는데도, 아빠는 니코를 나무라지 않았어요.

글 : 아그네스 라로쉬
프랑스 앙굴렘에서 살며, 작은 다락방을 작업실 삼아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는 데 큰 기쁨을 느끼며,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꼬마 니코>가 있습니다.


그림 : 스테파니 오귀소
파리의 미술 학교 LISAA에서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의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아크릴 물감, 수채화 물감, 잉크, 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립니다. 주요 작품으로 <꼬마 니코>가 있습니다.


옮김 :조정훈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보르도 3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월간 <출판저널>에 프랑스 책들을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조각조각 무엇을 만들까?>, <서서 자는 박쥐>, <왕의 보물 상자> 등이 있습니다.

니코의 엄마와 아빠는 왜 달라졌을까요?
니코의 엄마와 아빠는 니코가 조금만 잘못을 해도 늘 화를 내며 다그쳤습니다. 그럴 때마다 니코는 “음, 그건.....” 하며 말을 얼버무렸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엄마와 아빠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니코가 잘못을 하거나 엉뚱한 행동을 해도 니코에게 화내지 않았지요. 엄마와 아빠는 왜 달라졌을까요?

니코가 잠든 사이, 아니면 놀러 간 사이에 엄마와 아빠는 둘이서 긴 대화를 나누었을지 모릅니다. 니코에게 자꾸 화내지 말자며, 서로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했을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니코가 잘못을 할 때마다, 화를 내기보다는 적당한 무관심으로 대응하기로 약속했을 수도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태도가 달라진 계기가 무엇이었건,
그 바탕에는 니코에 대한 사랑이 있습니다. 혼날 때마다 눈치를 살피며 말을 얼버무리는 니코의 모습에 엄마와 아빠는 가슴이 아팠겠지요. 니코는 엄마와 아빠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속상해하는 니코를 찾아와 달래 주는 엄마, 아빠와 이야기하며 그동안의 오해가 모두 풀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