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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붉은 암탉
독자리뷰(1)
피리부는 카멜레온 95
이웃과 더불어 살아요
6세 이상
필라르 마르티네즈 / 마르코 소마
강형복
2013년 2월 15일
양장/220*220/36쪽
978-89-6749-088-1
10,000

“밀알을 밭에 심을 건데, 누가 좀 도와줄래?”
붉은 암탉은 병아리들과 함께 들판에 떨어진 밀알을 주워 밭에 심고, 정성껏 가꾸었어요. 붉은 암탉과 병아리들이 부지런히 일하는 동안, 게으른 개와 잠꾸러기 고양이, 수다쟁이 오리는 아무것도 돕지 않고 놀기만 했지요. 붉은 암탉이 잘 익은 밀을 거두어 밀가루를 만들고, 빵을 구울 때도 친구들은 도와주지 않았어요. 마침내 붉은 암탉이 따끈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었어요. 그제야 친구들은 빵 먹는 걸 서로 돕겠다며 나섰지요.
붉은 암탉은 친구들에게 빵을 나누어 줄까요?



붉은 암탉은 게으른 개와 잠꾸러기 고양이,

수다쟁이 오리와 함께 아담한 집에서 살고 있었어.



붉은 암탉이 친구들에게 물었어.
“밀알을 밭에 심을 건데, 누가 좀 도와줄래?”



붉은 암탉은 들판에 밀알을 심었어. 병아리들이 열심히 붉은 암탉을 도왔지.

각색 : 필라르 마르티네즈
1959년 에스파냐에서 태어나 사하라 사막, 오스트레일리아의 여러 곳에서 생활했습니다. 문학을 공부한 뒤, 지금은 작가이자 교사,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붉은 암탉>은 유럽의 전래 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필라르 마르티네즈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그림 : 마르코 소마
1983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예술 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예술 학교에서 만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붉은 암탉>은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마르코 소마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옮김 : 강형복
고등학생 때 미국 시애틀로 이민을 갔습니다.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해외 그림책을 소개하다가 번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옮긴 책으로 <파랗게 파랗게>가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붉은 암탉은 언제나 성실합니다. 부지런히 일을 해서 밀을 수확하지요. 그리고 맛있는 빵을 구워 사랑하는 병아리들과 오붓이 나누어 먹습니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와 오리는 언제나 게으름만 피웁니다. 붉은 암탉이 바쁘게 일하는 것을 본체만체하며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았지요.
그러고도 붉은 암탉이 구운 빵을 함께 먹으려고 욕심을 부립니다.
빵은 붉은 암탉의 노력과 인내의 결과입니다. 붉은 암탉의 노력이 없이는 맛있는 빵을 결코 만들 수 없었지요. 반면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빵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노력과 인내, 그리고 성실함의 중요성을 꼭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기 싫은 일도 꾹 참고 해야 하는 순간들도 많지요. 힘든 일, 하기 싫은 일들을 피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붉은 암탉>의 이야기를 읽으며 성실함의 중요성을
알려 주세요.
그리고 노력 끝에는 따끈하고 맛있는 빵처럼, 값지고 소중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