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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상] 왕의 보물 상자
독자리뷰(1)
피리부는 카멜레온 98
바른 가치관을 길러요
7세 이상
장 프랑수아 샤바스 / 다비드 살라
조정훈
2013년 2월 22일
양장 / 240*340 / 32쪽
978-89-6749-091-1
12,000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보물 상자 안에 무엇이 들었느냐?

왕이 보물 상자를 얻게 됐어요. 그런데 보물 상자가 열리지 않아요.
왕은 나라의 소문난 열쇠 장인, 힘센 장사, 마법사, 연금술사를 불렀지만, 모두 보물 상자를 열지 못했지요. 그러다 왕은 무엇이든 꿰뚫어 볼 수 있는 스라소니를 붙잡아 오게 해요. 스라소니라면 보물 상자를 열지는 못해도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왕 앞에 붙잡혀 온 스라소니는 눈을 빛내며 보물 상자 안을 들여다보아요. 과연, 스라소니는 무엇을 보았을까요?



왕이 귀한 보물이 들어 있을 것만 같은 멋스러운 상자를 얻었어요.

그런데 도무지 보물 상자가 열리지 않았지요.



열쇠 장인을 불렀지만 열지 못했어요.

힘센 장사도, 마법사도, 연금술사도 아무도 보물 상자를 열지 못했지요.



왕은 보물 상자를 열지는 못해도 꿰뚫어 볼 수 있는 스라소니를 붙잡았어요.

그리고 스라소니에게 보물 상자 안에 무엇이 있는지 물었지요.
스라소니는 과연 무엇을 보았을까요?

글 : 장 프랑수아 샤바스
1967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여러 직업을 거친 뒤 지금은 바스크 지방에 살며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녹색 신앙의 비밀>은 1998년 프랑스 어린이 잡지 ‘쥬 부킨’으로부터 탐탐상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발랑시엔의 청소년 도서 황금상, 파블로 네루다 대학에서 올해의 독자상 등을 받았습니다. <왕의 보물 상자>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장 프랑수아 샤바스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림 : 다비드 살라
1973년 프랑스 데신느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에밀 콜 대학을 졸업한 뒤, 추리 소설과 S.F. 소설, 판타지 소설 등에 표지와 삽화를 그렸습니다. 이후 만화 스토리와 그림 창작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 <시작과 끝>으로 세리냥 도서 페스티벌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왕의 보물 상자>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다비드 살라의 첫 그림책입니다.


옮김 : 조정훈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보르도 3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월간 <출판저널>에 프랑스 책들을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조각조각 무엇을 만들까?>, <서서 자는 박쥐>, <니코의 고민> 등이 있습니다.

보물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아요!

<왕의 보물 상자>에서 왕은 열리지 않는 보물 상자를 아주 귀하게 여겨요. 그 안에 보물이 가득할 거라 믿으면서요.
정말로 그 안에는 왕의 믿음처럼 보물이 가득할까요? 
어쩌면 그 안에 보물이 있든 없든, 왕에게는 중요치 않을지도 몰라요.
왕은 보물 상자를 보며 그 안에 보물이 가득 있을 거라는 생각에 즐거워하니까요.
보물 상자를 보고 즐거워하는
자체만으로도 상자는 왕에게 충분히 가치가 있는 물건일 거예요.


보물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내게 소중한 물건일 거예요.
엄마, 아빠에게는 쓰레기처럼 보이는 꼬깃꼬깃한 종이가 아이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보물일 수 있어요. 아이에게는 시시한 노란 낙엽이 할머니께는 소중한 보물일 수 있고요. 이처럼 사라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보물이 다 다르지요.
그런데, 이런 보물의 의미를 잘 생각하지 않은 엄마, 아빠들은 아이가 아끼는 보물(예를 들어 실밥 터진 인형, 고장 난 로봇 등)을 종종 무시하고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가 앙탈을 부리고 소리쳐 울어도 왜 그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요.


<왕의 보물 상자>를 읽고 서로의 보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일러 주세요. 아이가 하찮게 여기는 밥그릇 하나, 아무렇게나 던져 버리는 숟가락 하나가 엄마에게든, 누구에게든 소중한 보물일 수 있다고요. 세상의 모든 것은 누군가의 보물일 수 있고, 우리는 모든 것을 소중히 아껴야 한다고 일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