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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상] 큰다는 건
독자리뷰(3)
피리부는 카멜레온 99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7세 이상
콜린 패러토어 , 클레어 페넬
아이생각
2013년 2월 22일
양장 / 255*253 / 36쪽
978-89-6749-092-8
10,000

맘스 초이스 금상 수상작!
나는 큰사람이 될 거야!

큰다는 건 어떤 걸까? 어떤 사람은 나이가 많아지고, 몸무게가 늘고, 키가 자라는 게 큰다는 거라고 말해.
또, 얼마나 부자인지, 어디 사는지, 물건을 몇 개 가지고 있는지로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 하지만 모두 틀렸어. 큰다는 건 그런 게 아니야. 더 멋지고, 더 근사한 거지. 큰다는 건 밝게 빛나는 거야. 그리고 건강한 거지. 또 상상력이 풍부한 걸 말해.
큰다는 건 정말 큰사람이 되는 거야. 큰다는 건 어떤 건지 계속 들어 볼래?


나보다 큰 언니 오빠의 행동을 따라하며, 외향만 성장하면 다 자란 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마음과 세상에 대한 원대한 꿈을 심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반복되는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큰다는 것의 깊은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고 어릴 때, 너는 빨리 크고 싶어 했지.

지금은 어떠니? 너는 다 큰 것 같니? 큰다는 건 어떤 걸까?



어떤 사람들은 큰다는 것을 나이나 몸무게, 키로 재는 거라고 말해.

하지만 틀렸어. 큰다는 건 그런 게 아니야.



큰다는 건 밝게 빛나는 거야. 건강한 거지.
또 상상력이 풍부한 거야. 큰다는 건 정말 큰사람이 되는 거야.

글 : 콜린 패러토어
작가가 된 뒤 8년간 열일곱 권의 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뉴욕 트로이에서 살고 있으며, 세 아들 크리스토퍼, 코너, 딜런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글 쓰는 일 이외에도 전국의 학교를 방문해 교사, 부모,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큰다는 건>은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콜런 패러토어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그림 : 클레어 페넬
일러스트레이션 학위를 받고 대학을 졸업한 뒤, 15년간 영국의 축하 카드 분야에서 디자이너와 스튜디오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열 살 엘라와 일곱 살 호프의 어머니인 그녀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오랜 꿈 때문에 하던
일을 과감히 그만두었습니다.


옮김 : 아이생각
다른 나라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 호기심을 담아 책으로 만들어 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옮긴 책으로 <모두 모두 예뻐요>, <지구가 감기에 걸렸어요> 등이 있습니다. 지금 그녀는 자신이 상상한 것을 어린이책 속에 콜라주 기법으로 즐겁게 그려 넣고 있으며, 늘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큰다는 건>은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클레어 페넬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나는 지금 어른인가요?

국어사전에 ‘어른’이라고 검색을 하면 이러한 정의가 나옵니다.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첫째는 몸이 성장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둘째는 책임감, 엄밀히 말해 정신의 성장을 뜻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어사전의 뜻은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언뜻 몸과 마음 가운데 어느 하나만이라도 크면 어른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릇 어른이란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여 스스로를 돌보고, 나아가 타인에게 모범이 될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영화 ‘스파이더 맨’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다소 제멋대로 행동하는 주인공에게 훈계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단다.’ 이것이야말로 큰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을 대변해 주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은 몸이 작아 행동의 제약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어른에 대한 동경을 하게 되지요.
<큰다는 건>은 이런 아이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가치 있고, 중요한 일임을 일깨워 줍니다.
단순히 높은 곳에 놓인 장난감을 가지려고, 어른들만 보는 영화를 보고 싶어서 등의 좁은 이유를 벗어나게 도와주지요.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오늘을 소중히 생각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엄마, 아빠는 어떤 어른인가요? 몸은 더 이상 클 수 없지만, 정신은 여전히 더 성숙해질 수가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함께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꿈을 키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