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보아요.

하마들은 진흙 목욕을 좋아하지만 하마 포포는 거품 목욕을 좋아해요. 고양이들은 우유를 먹지만 펠라는 오렌지 주스를 먹지요. 고슴도치들은 뾰족한 가시로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만 고슴도치 토브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지요. 그 외에 특별한 동물들에는 어떤 친구들이 있을까요?

하마들은 진흙 목욕을 좋아하지만 포포는 거품 목욕을 좋아해요.

고양이들은 우유를 먹지만 펠라는 오렌지 주스를 먹어요.
 

박쥐들은 거꾸로 매달려 자지만 다프네는 똑바로 서서 자지요.

글/그림 : 자니크 코트
작가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1999년부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2005년부터 어린이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서서 자는 박쥐>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자니크 코트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옮김 : 조정훈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보르도 3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월간 <출판저널>에 프랑스 책들을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꼬마 니코>, <왕의 보물 상자>, <서서 자는 박쥐> 등이 있습니다. 

나와 다른 모습과 다른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에요.

주위를 둘러보면 상대방이 나와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 말을 하면 상대방이 틀렸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아가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거나 비하하는 말을 서슴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자기와 다른 상대방의 생각을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서 자는 박쥐>도 일반적인 동물과는 다른 특별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동물들의 일반적인 특징도 배우고, 나아가 조금은 특별한 동물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