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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얼룩 무늬가 싫어!
독자리뷰(3)
춤추는 카멜레온 104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5세 이상
엘로디 리차드 / 이조
글맛
2013년 5월 31일
양장 / 210*210 / 40쪽
978-89-6749-117-8
10,000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나는 멋져요!

앙리는 자신의 얼룩무늬가 싫었어요.
얼룩무늬를 지우려고 진흙탕에 뛰어들어 몸에 진흙도 묻혀 보고, 화가인 고양이 파샤에게 몸에다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도 했지요.
하지만 소용없었어요. 친구들은 얼룩무늬를 지우고 싶어 하는 앙리를 위로했지만, 앙리의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쥐 조지가 숨을 헐떡거리며 뛰어와서는 앙리를 도와줄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어요. 과연 얼룩무늬를 싫어하는 앙리를 도와줄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얼룩무늬가 싫어!>는 스스로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젖소 앙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앙리는 타인의 것만 더 좋게 보고, 자신이 가진 것을 하찮게 여기는 자존감 낮은 아이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얼룩무늬를 지우고자 노력하던 앙리가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이는 앙리를 통해 스스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멋진 사람인지를 깨닫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젖소 앙리는 자신의 얼룩무늬가 싫었어요.

그래서 얼룩무늬를 없애려고 몸에 진흙을 묻혔지요.


또 고양이 파샤에게 부탁해 몸에 그림을 칠하기도 했어요.
그러자 친구들은 앙리에게 바보처럼 보인다고 야단쳤어요.

  

얼룩무늬를 없애지 못하는 앙리는 너무나 슬펐어요.
그때 생쥐 조지가 뛰어와 도와줄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어요.
과연 앙리는 얼룩무늬를 없앨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글 : 엘로디 리차드
197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지리학을 공부한 뒤 10년 동안 교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녀는 세 딸이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얼룩무늬가 싫어!>를 썼답니다.
<얼룩무늬가 싫어!>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엘로디 리차드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림 : 이조

1978년 벨기에에서 태어났습니다. 파리의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다가 여행을 다녀온 뒤, 일러스트레이터가 됐습니다.
2007년 첫 사진책을 만들었고, 여러 책과 문구류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얼룩무늬가 싫어!>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이조의 첫 그림책입니다.   


옮김 : 글맛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권, 유럽권 그림책을 번역하고 직접 동화를 쓰면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여우의 식탁>, <모리의 커다란 성> 등이 있습니다.

자존감을 높여 주는 칭찬!

칭찬은 기분을 북돋아 줍니다. 작은 일에도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이 넘치게 되지요. 아이들은 대개 ‘내가 일을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판단을 주변의 반응으로 확인합니다.
그래서 부모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내가 하는 일이 옳구나.’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넘치지요. 매사에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의욕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반면, 칭찬을 듣지 못한 아이는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진 아이는 차츰 다른 아이의 모습을 따라하고, 동경하는 태도를 갖게 되지요. ‘나도 저 아이처럼 행동하면 칭찬을 받겠지.’라는 무의식이 표현되는 것입니다.


<얼룩무늬가 싫어!>에 등장하는 앙리를 보세요. 앙리는 자신의 얼룩무늬를 싫어합니다. 무늬를 지우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하지요. 그때마다 친구들은 앙리의 행동에 핀잔을 줍니다. 돼지 에드몽이 앙리에게 얼룩무늬가 잘 어울린다고 위로를 하지만, 마음이 상한 앙리는 시큰둥하게 받아들입니다. 만약, 친구들이 평소에 좀 더 자주 앙리에게 무늬가 예쁘다고 칭찬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모두가 부러워하는 얼룩무늬를 앙리가 과연 싫어했을까요?


<얼룩무늬가 싫어!>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는데 ‘칭찬’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말해 주세요.  “책 읽는 너의 모습이 참 예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