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싱그러운 아침을 맞이해요!
꼬끼오 하고 수탉이 울었어요. 아침이에요. 농장의 동물들이 저마다 일어났지요. 먼저 암탉이 꼬꼬 소리치며 일어나자 병아리들이 삐악삐악 인사를 했어요. 양들은 매매 울고 양치기 개가 멍멍 반갑게 인사했어요. 엄마 소랑 송아지는 음매 울며 인사하고, 아빠 염소랑 아기 염소도 함께 매 하고 인사했어요. 모두 반갑고 정답게 인사하는 아침이에요. <꼬끼오! 수탉이 울면>은 아침 인사하는 동물들을 통해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의성어를 알려 주고, 아침 인사하는 예절을 가르쳐 주어요. 책장마다 구멍이 뚫려 있어서 놀잇감처럼 재미있고, 구멍 속에 어떤 동물이 있는지 관찰할 수 있지요. 재미있게 놀면서 배우고,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
|
|
|
꼬끼오! 밝은 해가 뜨자, 농장의 수탉이 우렁차게 울었지요.
그러자 암탉이 꼬꼬, 병아리들이 삐악삐악, 서로서로 아침 인사를 했어요.
양들이 매매, 양치기 개는 멍멍 하고 아침 인사를 했지요. 또 어떤 동물들이 인사를 할까요?
|
|
|
|
글 : 필리스 거셰이터
<책 읽기를 배워요>라는 어린이 잡지의 편집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아동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고양이와 쥐>가 있습니다.
그림 : 질 맥도널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 있는 장식 예술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낭트에서 살며, <검은 만>이라는 아틀리에에서 여러 출판사와 신문사의 일을 맡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모두 목욕탕으로!>, <우리는 숲으로 가요!>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글맛
아이들이 책을 놀잇감처럼 활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권, 유럽권 그림책을 번역하고 직접 동화를 쓰면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여우의 식탁>, <새들의 노래> 등이 있습니다.
|
|
|
|
인사하는 마음
부모는 흔히 아이에게 인사하라고만 하지, 왜 해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인사의 형식만 강요할 뿐, 참뜻을 알려 주는 데는 무관심하지요. 아이는 부모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고개만 숙임으로써 ‘인사하는 마음’을 잘못 배우게 됩니다.
무릇 인사란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 상대에게 표하는 예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누군가를 만났을 때 상대를 존중하려는 나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집 안에서 뒹굴뒹굴 누워 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한다는 것은, 인사를 함으로써 흐트러져 있던 내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상대를 대하겠다는 표현인 것입니다.
<꼬끼오! 수탉이 울면>을 펼치고 아침을 맞이한 농장에서 동물들이 서로서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세요. 그리고 인사하는 동물들이 어떤 마음일지 아이와 이야기해 보세요. 그런 뒤 아이에게 정답게 인사해 주세요. 아이도 부모 따라 인사를 하며 자연스레 인사하는 마음을 배울 것입니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