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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숨바꼭질해요!
나무꾼은 산에 나무하러 가고 동물들만 있는 집에 무서운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동물들은 제각각 몸을 숨겼지요. 호랑이는 집 안 구석구석을 살피며 동물들을 찾았어요. 동물들이 과연 어디에 숨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아요. 그런데 그때, 호랑이가 눈을 번쩍 크게 떴어요. 누군가를 찾았나 봐요. 누가 호랑이한테 들켰을까요? 무서운 호랑이한테 잡아먹히면 어떡하지요?
<꼭꼭 숨어라, 호랑이한테 들킬라>는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숨바꼭질 노래를 응용한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유아들이 따라 부르기에 재미있고 쉬운 짤막한 노랫말로 구성되어 있지요. 또, 동물들은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옛 생활 도구들에 몸을 숨기고 있어서, 유아가 플랩을 열어 동물 찾기 놀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조상들의 생활 도구들을 알 수 있답니다.
★보육과정 연계
건강과 안전 - 안전한 놀이와 생활
생활 도구 - 다양한 생활 도구
우리나라 - 우리나라의 놀이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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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은 산에 나무하러 가고, 동물들만 있는 집에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놀란 동물들이 저마다 이곳저곳에 숨었지요.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집 안을 살피며 동물들을 찾아요.
모두모두 숨을 죽이고 있는데, 으르렁! 호랑이가 무언가를 봤나 봐요. 누가 들켰을까요? 과연 배고픈 호랑이로부터 무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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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종진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학교’에서 1년간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꽃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가 있습니다.
그림 | 김성미 1994년 코펜하겐 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에는 덴마크 디자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뒤 영국 런던의 왕립 미술 학교에서 2년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어린이책에 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닌과 카린은 단짝 친구>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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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호랑이를 찾아라!
우리나라 전래 이야기나 설화에는 유독 호랑이가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많이 살았었다는 뜻이지요. 그런 호랑이가 어느 순간부터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왜 일까요? 작가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아주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풀어 놓고 있습니다.
<꼭꼭 숨어라, 호랑이한테 들킬라>에는 배고픈 호랑이가 나옵니다. 어느 날 초가집에 나타난 호랑이가 집 안 구석구석을 두리번거리며 먹이를 찾습니다. 그러다가 아궁이 속 잿더미를 뒤집어 쓴 강아지를 보고 깜짝 놀라 산으로 도망가 숨지요.
그림책을 보던 아이들은 못된 호랑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는 모습에 깔깔 웃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놓고 있지요. 바로, 이 땅에 아직 호랑이가 살아 어딘가에 숨어 있다고 말입니다. 사실, 호랑이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호랑이 사냥을 주도했고, 그 이후에는 한국 전쟁으로 삼림이 파괴되었지요. 사람들의 욕심이 나은 포획과 전쟁으로 인해 호랑이는 우리나라에서 모습을 감추게 된 것입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해 보세요. “아직도 호랑이는 깊은 산속에 꼭꼭 숨어 있대. 호랑이를 다시 찾으려면 어떡해야 할까?” 마음 따뜻한 우리 아이들의 작은 입에서 어떤 재미있는 대답이 튀어나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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