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정복!
알렉산드르, 나폴레옹, 칭기즈 칸의 공통점은 모두 ‘위대한 정복자’라고 칭송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투에서 이긴 승리자들의 입장에서 부르는 이름일 뿐입니다. 전쟁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들은 ‘정복’을 ‘침입’이라고 외칩니다. 승리자들이 말하는 ‘정복’이란 타인이 피해를 입더라도 나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욕심이라고 말합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정복’에 대한 정의를 승리자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수많은 영웅들의 일대기를 읽으며, 미화된 ‘정복’을 이해할 뿐입니다. 이것을 잘못이라고 여기지 않고, 자랑스러운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타인에 대한 배려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꼬마 우주 정복자>에도 미화된 영웅을 꿈꾸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힘으로 세상을 굴복시켜 위대한 정복자가 되려고 합니다. 선생님도, 부모님도 아이에게 그런 생각이 잘못이라고 명확하게 알려 주지 않습니다. 외려 철부지 아이의 장난으로 치부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정복’에 대한 개념을 다시 설명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를 힘으로 억압하여 내 뜻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상대가 스스로 나를 따를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정복’의 길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를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라면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노력을 할 것인지를 물어 보세요. 실패한 사람의 이야기에서도 아주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키워드 꿈, 우주, 우주인, 학교, 숙제, 로봇, 정복자, 선생님, 거짓말, 행성
★초등 통합교과 연계 개정 초등 교과서 <나 2> ? 2. 나의 꿈 개정 초등 교과서 <가족 2> ? 2. 다양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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