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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때는 신나게! 놀고 난 이후에는 깨끗하게!
또치는 사고뭉치예요. 또치는 놀기 좋아하고, 만들기를 잘해요. 종이 모자, 케이크, 담요 집도 만들 줄 알아요. 그리고 또치가 잘하는 게 또 하나 있어요. 바로 어지럽히기! 또치가 뛰어놀면 주위는 온통 지저분해져요. 엉망진창으로 헝클어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또치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몽땅 사라졌어요. 또치는 뼈다귀도 포근한 담요도 찾을 수 없었어요. 또, 친구들도 찾을 수가 없게 됐지요. 그때 또치는 아주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 과연 또치는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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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는 사고뭉치예요.
어지럽히기를 좋아하지요.
또치가 뛰어놀면 주위는 금세 지저분해지고 말아요.
그러던 어느 날, 또치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몽땅 사라졌어요.
집 안이 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장난감들을 찾을 수가 없는 거예요.
과연 또치는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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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림 | 폴라 볼스
영국 브리스톨 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2005년 팰머스 대학을 졸업했으며, 지금은 즐겁고 유쾌한 어린이책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면 스윙 댄스나 자전거 타기 등을 즐깁니다. 주요 작품으로 <꼬마 루와 털북숭이 맘모스>, <무서운 마리아>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서소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월간 굿모닝팝스>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을 번역하는 데 큰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는 좋은 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왕자의 식탁> 등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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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히기만 재밌나, 정리도 재밌다!
대다수의 아이는 장난감을 너저분하게 펼치며 놉니다. 놀이가 끝나면 그대로 두고는 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정리 정돈의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함께 치우자고 합니다. 놀이처럼 재미있게 이끌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금세 싫증을 냅니다. 이럴 땐 어떡해야 할까요?
아이를 타이르거나 어떤 깨달음을 주려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의 모습을 꼭 닮은 대상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이 스스로 제 모습을 돌이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뭉치 또치>는 이런 아이의 모습을 꼭 닮은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놀기 좋아하는 강아지는 아이처럼 활달하고 지칠 줄 모릅니다. 아이는 그림책 속 또치를 통해 자신의 생활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너저분한 방 때문에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사라져서 난감해 하는 또치를 보며, 정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본 뒤 신나게 장난감을 어지럽히며 놀아 보세요. 그리고 정리를 해 보세요. 정리하는 동안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나타날 수 있도록 몰래 숨겨 보세요. 아이는 정리를 통해 내가 아끼던 물건을 찾는 숨바꼭질 활동을 하며 정리가 왜 필요한지를 더 확실히 깨닫고, 물건을 찾는 재미도 느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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