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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도와주세요, 오리 의사 선생님
독자리뷰(5)
피리부는 카멜레온 181
배경 지식을 넓혀요
6세 이상
스티브 스몰맨 / 한나 조지
김영미
2015년 6월 5일
양장 /220*240/ 34쪽
978-89-6749-362-2(74800)
9,000
뭐든지 해결해 주는 오리 의사 선생님

호저가 몸을 벌벌 떨며 휘청휘청 걸었어요. 코를 킁킁대다가 크게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호저의 가시털들이 쑥 빠졌지요. 깜짝 놀란 사육사 거북이 오리 의사 선생님에게 전화를 했어요. 오리 의사 선생님은 호저에게 가시털이 금세 돋아날 수 있는 약을 주었지요. 잠시 뒤, 목이 뻣뻣한 기린과 열이 나는 뱀이 오리 의사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오리 의사 선생님은 기린과 뱀을 위해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어요. 동물원에 있는 아픈 동물들을 고쳐 주는 오리 의사 선생님을 보며 사육사 거북은 마음이 놓였어요. 동물원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 같았지요. 하지만 그때 사육사 거북이 하늘을 날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사육사 거북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요? 오리 의사 선생님은 동물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오리 의사 선생님>은 동물원의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주는 오리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예요. 사육사 거북의 다급한 연락을 받은 오리 의사 선생님은 동물원에 도착했어요. 동물원에는 가시털이 몽땅 빠진 호저를 비롯해 몸이 아픈 여러 동물들이 있었지요. 오리 의사 선생님은 아픈 동물들을 하나씩 돌보아 주었어요. 약도 지어 주고, 우울한 하이에나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며 즐겁게 해 주었어요. 오리 의사 선생님 덕분에 아픈 동물들이 점점 낫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오리 의사 선생님의 활약상을 함께 지켜보아요.


호저가 몸을 벌벌 떨며 휘청휘청 걸었어요. 그리고 크게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호저의 가시털들이 쑥 빠졌어요.



깜짝 놀란 사육사 거북이 오리 의사 선생님에게 전화를 했어요. 오리 의사 선생님이 호저에게 약을 주었어요.



그때 목이 아픈 기린과 열이 나는 뱀이 오리 의사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글 | 스티브 스몰맨
영국 케임브리지셔에서 태어났습니다. 30년 넘게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가 쓴 <드래곤 스튜>는 셰필드 아동도서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 <투덜부엉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한나 조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남쪽 해안 근처에서 살고 있으며, 수채화, 연필, 잉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오리 의사 선생님>은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한나 조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옮김 | 김영미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주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찾아 소개하고 읽어 주다가, 번역까지 하게 됐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법이 시작될 거야!>, <그림자가 사는 마을> 등이 있습니다.
작은 일부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아이로 자라게 해 주세요

측은지심(惻隱之心).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착한 마음을 뜻합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자매 없이 혼자 자라는 경우가 많고,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도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은 그리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아이가 집안일을 도와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추적한 결과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도운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감성적으로 더 발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는 집안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이런 아이는 성장해서도 다른 사람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작은 행동이 습관이 되면 성장한 뒤에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당연시 여기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와 함께 쉬운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도와주세요, 오리 의사 선생님>에 등장하는 오리 의사 선생님은 몸이 아픈 동물 친구들을 고쳐 주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동물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도 합니다. 단지 의사라는 직업으로서의 마음가짐이 아닌 진심으로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바탕이 된 것이겠지요. 오리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도움이 필요한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