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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상] 튤립 공원과 그네
독자리뷰(1)
피리부는 카멜레온 32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요
7세 이상
노부미 / 노부미
이지현
2013년 6월 18일
양장/185*230/40쪽
978-89-97366-70-5
11,000

튤립 공원 그네의 친구 사귀기!

 튤립 공원 그네는 무척 심심했어요. 아이들이랑 놀고 싶은데 아이들은 더 이상 놀러 오지 않았거든요.
공원을 뛰쳐나온 그네는 우연히 본 연오에게 함께 놀자고 했어요. 하지만 연오는 그네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어요.
자기랑 놀기 싫어한다고 생각한 그네는 그만 연오를 뻥 차 버렸지요. 그네는 이 일로 인해 더욱더 외톨이가 되어 버렸어요.
과연 그네는 연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튤립 공원에 있는 그네가 주인공으로, 공원에 있는 시소 아빠, 미끄럼틀 엄마, 정글짐 할아버지도 나와요. 즉 아이가 주로 타고 미끄러지고 기어오르는 놀이 기구들이 사람처럼 등장해서 친근감과 재미를 더욱더 주고 있지요.
아이는 그네의 입장이 되어 친구를 사귄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소중한 일인지 알게 돼요. 그네가 시소 아빠, 미끄럼틀 엄마, 정글짐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기상천외한 로봇이 되어 인기 최고가 되었듯이, 친구를 사귄다는 건 어떤 용기가 필요해요. 그 용기란 자신을 조금씩 변화시킬 용기를 말하지요.
친구와 우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좋은 길잡이 되어 줄 그림책입니다.

 


그네는 놀아 달라는 아이들이 없어서 무척 외로웠어요.
그래서 공원을 뛰쳐나와 버렸지요.

그네는 연오에게 놀자고 했는데, 연오는 듣지 못했나 봐요.
부끄럽고 창피한 그네는 그만 연오를 뻥 차 버렸어요.
과연 그네는 연오랑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 보세요! 

글/그림 : 노부미
노부미는 NHK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엄마랑 함께’에서 애니메이션과 노래 작사,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내가 만든 특급 열차>, <고백할 거야!>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이지현
야마나시에이와대학교 인간문화학부를 졸업하였으며, 야마나시에이와대학교 메이플칼리지 한국어 강좌 강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지금도 연희어학원 일본어 강사와 배화여자대학교 일본어특강 강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 어린이책에 꾸준히 관심을 갖던 중 재미있는 일본어 그림책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튤립 공원과 그네>는 그녀가 처음으로 번역한 그림책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그림책을 번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친구를 사귄다는 건 어렵고도 소중해!

‘친구는 기쁨을 배로 늘리고 슬픔은 반으로 줄인다. - 실러’

 
위와 같은 명언은 좋은 일에 친구가 기뻐해 줘서 기쁨이 더 늘어나고, 안 좋은 일에 친구가 슬퍼해 줘서 슬픔이 더 줄어든다는 말이에요. 그만큼 친구는 우리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존재이지요. 그런데 이런 친구를 사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어렵고 힘든 일이지요. 그래서 더 소중한 일이기도 해요.

 
튤립 공원의 그네가 외톨이에서 인기 최고의 로봇이 되기까지 그 과정은 쉽지 않았어요. 그네는 아이들이 다 떠나가 버려서 엉엉 울기도 했고, 시소 아빠, 미끄럼틀 엄마, 정글짐 할아버지와 함께 날마다 연습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튤립 공원과 그네>는 친구와 우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자기를 조금씩 변화시켜 보라고 말해 주고 있어요. 부끄러움이 많던 그네가 씩씩한 로봇이 된 것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게 있어요.
자기를 변화시키는 게 자기를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는 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고 조금씩 긍정적으로 성숙해 간다는 걸 말하지요.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친구 사귀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우정을 맺는 것도 어렵지만 우정을 계속 지켜 나가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