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 키즈엠의 책 > 새로 나온 책
[6세 이상] 니코의 크리스마스
독자리뷰(1)
피리부는 카멜레온 
문화와 예술을 경험해요
6세 이상
아그네스 라로쉬 / 스테파니 오귀소
조정훈
2016년 12월 2일
양장/200*260/32쪽
978-89-6749-753-8 (74860)
11,000

오늘은 잠들지 않을 거예요.

꾹 참고 밤늦게까지 기다렸다가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거예요.

오늘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시겠죠?

 

모두가 잠든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니코는 벽난로 맞은편의 커다란 소파 뒤에 숨어 숨죽인 채 기다렸어요. 산타 할아버지가 벽난로의 굴뚝을 타고 내려온다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니코는 계속 벽난로 쪽을 힐끔거렸지요. 졸음이 밀려오고 하품이 나왔지만, 니코는 꾹 참았어요.

그리고 한참 뒤, 벽난로에서 푸드득! 새의 날갯짓 같은 소리가 들렸어요. 니코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조심조심 벽난로 쪽으로 다가갔지요. 하지만 벽난로 안에 있던 것은 기다리던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라, 굴뚝에서 떨어진 작은 비둘기였어요. 니코는 가여운 비둘기를 잘 보듬어 다시 창문 밖으로 날려 주었지요.

그때, 니코는 구름 사이로 움직이는 희미한 그림자를 발견했어요. 그건 마치 순록이 끄는 썰매 같았지만,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어요. 니코는 다시 소파 뒤로 가서 몸을 숨겼어요. 곧 산타 할아버지가 벽난로의 굴뚝을 타고 내려올 것 같았지요.

니코는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니코가 창밖으로 본 것은 정말 루돌프가 끄는 산타의 썰매였을까요?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에 니코에게 생긴 특별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키워드 | 겨울, 크리스마스, 산타, 루돌프, 크리스마스트리, 선물, , 유아 그림책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깜깜한 방 안에서 니코는 눈을 크게 뜨고 기다렸어요.

니코는 째깍째깍 시곗바늘이 빨리 돌아가길 바랐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벽난로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어요.

새의 날갯짓 같은 아주 가벼운 소리였어요. 니코의 두 눈이 동그래졌어요.



      그때 니코는 구름 사이로 움직이는 희미한 그림자를 발견했어요. 

| 아그네스 라로쉬

프랑스 앙굴렘에서 살며, 작은 다락방을 작업실 삼아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는 데 큰 기쁨을 느끼며,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꼬마 니코>, <니코의 고민>이 있습니다.

 

그림 | 스테파니 오귀소

파리의 미술 학교 LISAA에서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의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아크릴 물감, 수채화 물감, 잉크, 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립니다. 주요 작품으로 <꼬마 니코>, <니코의 고민>이 있습니다.

 

옮김 | 조정훈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보르도 3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월간 <출판저널>에 프랑스 책들을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조각조각 무엇을 만들까?>, <서서 자는 박쥐>, <왕의 보물 상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