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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보보
독자리뷰(3)
춤추는 카멜레온 30
바른 가치관을 길러요
5세 이상
안 크라에 / 안 크라에
아이생각
2012년 6월 7일
양장/250*250/24쪽
978-89-97366-63-7
10,000

보보 의사 선생님과 동물 친구들의 착한 마음씨!

늑대 아저씨는 아무 때나 방귀가 뿡뿡 나오는 병, 개구리 아가씨는 온몸이 너무너무 가려운 병, 토끼 총각은 누가 심장을 훔쳐 간 것 같은 병, 기린 아가씨는 머리가 구름처럼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병, 상어 아저씨는 어금니가 쿡쿡 쑤시는 병, 생쥐 부인은 자꾸 입안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는 병, 악어 어린이는 막대 사탕을 먹어야 나을 것 같은 병, 코끼리 아저씨는 배에서 꼬르륵 꾸르륵 소리가 나는 병 때문에 보보 의사 선생님을 찾지요.
이렇듯 보보 의사 선생님을 찾는 동물 친구들의 병은 다양해요.
보보 의사 선생님은 동물 친구들에게 걸린 병의 이름과 어떻게 하면 병이 나을지 친절하게 말해 준답니다.
그런데 병의 이름들이 참 재미있어요.
꾸역꾸역 병, 간질간질 병, 두근두근 병, 아찔아찔 병, 욱신욱신 병, 야옹야옹 병, 으앙으앙 꾀병, 호리호리 병 등등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지요.

이렇게 착한 보보 의사 선생님은 동물들을 돌보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그만 반짝반짝 천사 병에 걸려 버렸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이번에는 동물 친구들이 보보 의사 선생님을 돌봐 줄 테니까요.

글/그림 : 안 크라에
안 크라에는 벨기에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길가에 버려진 나뭇가지, 철 조각, 과일 씨앗 등을 모아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 내고,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안 크라에는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2007년에 어린이를 위한 첫 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지금은 모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태어날 아기는 어떤 색깔일까?>, <거꾸로 팬티> 등이 있습니다. 201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옮긴이 : 아이생각
아이생각은 다른 나라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바꾸어 우리나라 어린이책으로 만드는 곳입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늘 어른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 호기심을 담아 책으로 만들어 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옮긴 책으로 <꼬옥 안아 주세요>, <당근 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는 서로서로 도와요!

만약 사람이 살지 않는 섬, 무인도에 혼자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아마 너무 심심해서 견딜 수 없을 거예요. 물건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눌지 몰라요. 그리고 몸이 아플 때는 그저 아파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이렇듯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답니다. 서로서로 의지하고 돌봐 줄 사람들이 필요한 거예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지요.

 

<보보> 속에 나오는 숲 속 동물 친구들과 보보 의사 선생님도 힘들고 아플 때 서로서로 도우며 따뜻한 정을 나누어요. 보보 의사 선생님은 여러 가지 병에 걸린 동물 친구들을 정성껏 돌보아 주고, 동물 친구들도 ‘반짝반짝 천사 병’에 걸린 보보 의사 선생님을 마음을 다해 돌보아 주지요. 그러면서 동물 친구들과 보보 의사 선생님은 병이 낫지 않았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준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또 다른 방법이에요. 아무에게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혼자만 잘 살려고 하는 사람은 성장하지 않지요. 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서 그 사람이 좋아진다면 얼마나 보람된 일이겠어요?

 

그리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다시 내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다면 얼마나 가슴 따뜻한 일이겠어요?
동물 친구들도 보보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기에 보보 의사 선생님이 아플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었던 거예요.

 

아이가 <보보>를 읽으며 보보 의사 선생님처럼 따뜻하고 넉넉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서 주위를 밝게 해 주는 사람으로 커 가길 바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