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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가려워, 가려워!
독자리뷰(8)
춤추는 카멜레온 33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요
4세 이상
루시 알봉 / 루시 알봉
글맛
2012년 7월 6일
양장/190*190/24쪽
978-89-97366-76-7
10,000

바람을 느끼고, 바람을 이해할 수 있어요!

꾸리는 온몸이 가려워 투덜거려요. 버섯밭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나무에 몸을 쓱쓱 싹싹 비벼도 가려움은 가시질 않아요.
꾸리는 뾰족한 엉겅퀴 꽃밭으로 뛰어들었다가 친구 꼬리를 만났어요. 꾸리의 자초지종을 들은 꼬리가 키득키득 웃더니, 꼬리가 솔깃할만한 말을 해 주지요. 그것은 바로 가려움을 없애는 비법이었어요. 과연 꼬리는 온몸이 가려운 꾸리에게 어떤 방법을 알려 주었을까요?
 





 

글/그림 : 루시 알봉
루시 알봉은 만화가이자 작가로서 많은 종류의 만화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2009년 일본 교토의 예술 마을인 ‘빌라 쿠조야마’ 프로그램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 있는 작업실 ‘르 보깔’에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신과 우상 시리즈>, <손 안에 든 양>, <릴리야, 놀자!>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글맛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활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책 기획과 교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권, 유럽권 그림책을 번역하고 직접 동화를 쓰면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아기 조랑말과 즐거운 치카치카>, <시골토끼 도시토끼>, <여우의 식탁> 등이 있습니다.

 

모른다고 놀리지 말고 친절하게 알려 줘요!

아이들 세계에서는 종종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게 어깨를 으쓱할 수 있는 대단한 힘이 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이와 반대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친구가 몰랐을 때, 친구를 놀릴 거리가 되지요.


<가려워! 가려워!>에는 온몸이 가려운 꾸리라는 돼지가 등장해요.
버섯밭을 굴러도 보고, 나무에 몸을 비벼도 보지만 좀체 가려움을 해소 못하는 꾸리는 더러운 돼지처럼 비쳐져요.

하지만 꾸리는 더러운 돼지가 아니에요. 다만 가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방법을 아직 배우지 못한 돼지일 뿐이지요. 꾸리는 다행히 다정하고 친절한 친구 꼬리를 만나요. 꼬리는 가려운 꾸리에게 가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알려 주지요. 둘은 사이좋게 진흙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해요. 그러자 꾸리는 더 이상 가려워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꼬리와 사이좋은 친구가 된답니다.


방법을 알지만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좋은 일인지를 느끼지 못했다면, 그 또한 알지 못한 거라 할 수 있어요.
<가려워! 가려워!>는 목욕을 싫어하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아이에게 목욕의 기능을 쉽게 알려 주어요. 그리고 목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친절한 그림책이에요. 뿐만 아니라 맨 뒷장에 작가가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지 그림 그리는 방법을 덤으로 알려 준답니다.